여름에 그리던 배 4 개 중간 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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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불행한 완벽주의자와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면서 ‘세바시’에서 하는 이동귀 교수의 얘기를 들으면서 ‘그렇구나’며 고개를 끄덕여보았다.

이동귀교수의 ‘행복한 완벽주의자 VS 불행한 완벽주의자’를 들어보자

빨리빨리 문화와 경쟁을 권하는 사회, 한국, 한국인의 대다수는 완벽주의자다. 그중 일부는 자신의 성향을 잘 활용해 성공으로 이끌지만, 누군가는 강박감을 이기지 못해 우울하고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미국 하버디대, 예일대 등 소위 아이비리그와 국내 카이스트 학생들 중에 자살자가 많은 이유도 불행한 완벽주의자의 특성을 가진 자들일 것이다. 완벽주의자에게는 우울증이 많아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그 결과는 참혹한 편이다.

그래도 분명한 점은 완벽주의에는 부정적인 면 만 있는것이 아니다. 실수에 대한 지나친 염려, 행동에 대한 의심, 강박감 등이 완벽주의자들의 단점이라면 철저한 계획력,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 늘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등은 그들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주 받는 칭찬이다. 

“주변에서 다들 ‘그만하면 잘했다’라고 하는데도 막상 본인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누가 봐도 날신한 여성들도 스스로 살이 쪘다고 여기더라구요. 심지어 자기 얼굴의 오른쪽, 왼쪽의 대칭이 안 맞는다는 점에도 상당히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완벽을 추구한다는 게 함 비현실적이에요. 무슨 일이든 하다 보면 마음에 안 드는 게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완벽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수, 결점이 생겼을 때 이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다는 이동귀 교수, 실수와 실패를 잘 구별하고, 거기서 최선을 다했던 자신을 발견하는가 하면 그 속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통찰해보는 게 더 멋진 완벽주의자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나는 무슨 일이든 대충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 강의를 듣고보니 나의 이 ‘대충’이 나쁘지 않게 느껴진다. 어쩌면 이러한 대충이 ‘행복한 완벽주의자’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만하면 잘 했어. 수고했어. 토닥 토닥’ 내가 나에게 등을 두드려 본다. 

아침 상 : 포도, 블루베리, 딸기, 파인애플, 아보카도 / 스콘 / 옥수수 / 요거트 / 야채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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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6도 / 비 오고 흐림 / 수영 – 몸이 좋지 않아서 수영장에서 물 속에서 걷기만 했다. 몸은 계속 상승세만타고 잠시잠시 뒤로 물러가다가 다시 행진한다. 나는 그 행진에 따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