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黎明)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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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기도를 마치고 사진을 찍었다고 교우님이 보내왔다. 너무나 아름다운 오크베이 Willow Beack Park 정경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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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이 전화와서 “그곳 어때요?” 한다.

물 피해가 없냐는 얘기다. 요즈음 시간마다 BC주 홍수로 난리다. 다행히 우리집은 좀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 피해는 없으리라 여겨진다. 빅토리아는 아주 큰 피해는 없지만 그래도 지역 낮은 곳에서는 물이 차 올라 밑에있는 물건들을 올리느라 난리였다는 얘기를 측근에서 들었다.

이런 큰 홍수로인해 죤 호건 BC주 수상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느며 이번 홍수는 500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한 재해라고 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RCMP는 이번 주 초 99번 고속도로-더피 레이크 로드(Duffey Lake Road)에서 치명적인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또한 여행 나섰던 Lower Mainland의 한 여성이 슬라이드에서 사망했고 그의 남편은 행방불명이 된 상태다. (어린 딸은 마침 여행에 나서지 않아서 살았지만 졸지에 고아가 됐으니 너무 가슴 아프다.)

실종자들은 모두 월요일 오후 펨버튼 북쪽을 강타한 미끄럼틀 지역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으며 좌초된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은 수요일 저녁과 목요일 아침에 호프를 떠나 로어 메인랜드를 향해 서쪽으로 향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태로인해 수 천명의 사람들이 집을 떠났고 수천 마리의 동물들이 죽어갔다.

BC주에서는 현재 17,000명이 집에서 대피했으며 6,900채의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2,700곳이 추가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수의 캐나다 군대가 지원을 위해 주에 도착했으며,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수백 명의 군대를 보내어 적극 돕겠다고 발표했다.

다른 나라에서 이런 홍수가 났을때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내가 살고있는 이 BC주도 지금 홍수로 난리다. 더우기 비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이게 다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지 않고 공해물질을 절제없이 쓰며 살아온 댓가아닌가.

우리모두 사고를 당한 가족들을위해 마음모아 기도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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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 / 6도 / 수영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