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낚엽 머리올림 : 오랫만에 그림 그리다. (첫 날이라 우습지만 시간을 두고 다듬으면 예쁜 아이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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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의 튜립들 손질

아침에 누워 시계를 본다. 대충 7시 경에 눈을 뜨게된다. 옛날같으면 즉시 몸을 일으켜 옷을 갈아입고 하루를 준비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고 또 그럴만한 힘이없어 한 시간 정도는 침대위에서 딩군다.

성경을 집어들고 한 두 페이지 읽는데 요즈음 로마서를 읽는다. 나는 신약에서는 로마서를 가장 좋아한다. 기도 부탁을 한 분들을위한 기도를 침대에서 하지만 3번 식사때도 잊지않고 한다. 모두 8명이다. 캐더린 (딸의 시누이 – 허리통증) / 매구미 (일본 헤어디자이너 – 유방암과 암이 전이된 곳) / 박집사님 따님 (위 통증 – 조금씩 나아지고있다고 함) / 유천석목사 – 식도암 / Dr. Kim (코로나 – 일단 중환자실에서 깨어났으나 완전한 회복을위하여) / 이연상 (방광염으로 의사가 손을 놓은상태, 걷지도 못함) / 김건호 (심장 – 깨어났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음) / Dayman (심한 허리통증)

다음으로 뉴스를 뒤져보고 다시 전등을끄고 눈을 감는다. 이러다가 가끔은 다시 잠이 들기도 한다. ^^ 더 일찍 일어났을 경우에는 읽던 책 1Q84 후편을 읽어 나간다. 이 책은 두꺼워서 누워서 보기에는 힘들어 한 번에 많이 읽지 못하지만 재미있다.

하숙생을위한 아침 준비가 시작되면 허리에 벨트를 맨다. 이것을 안 하면 배 누르는것이 더 힘들다. 설겆이를 막 끝내면 서둘러 수영장으로 내달린다. 수영장은 주 5일 가지만 오늘같이 주말에는 밤에간다. 가끔씩 주 중에도 낮과 밤에 2번 간다. 밤에 가는것은 잠을 잘 자기위함이다.

수영장에서 매일 하나씩 맞춰보는 단어들, 쉬운것도 있지만 못 맞춘것은 꼭 사무실에가서 물어 적어와서 내 노트에 옮겨놓고 공부한다.

나는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다. 거의 매일 끙끙대면서 하루를 보낸다. 며칠 전에는 답답해서 한국에 가서 속시원히 검사를 해 보고싶은 마음을 가졌고 천천히 비자 준비를 하려고한다. 사실 2 달 전에 홈닥터가 내과 전문의와 연결시켜 주겠다고 했는데 하도 연락이 안와서 데스크에 알아보니 아직 등록이 들어가지도 않았단다. (아마도 의사가 리셉션한테 지시 하는것을 잊어버린 모양이다.) 세상에 이런일이~~~~~~~~~~ 의사를 믿고 기다리면 내 명대로 못 살고 죽는다.

오늘처럼 영화를 보기도 한다. Netflix에서 2020년도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 ‘The Queens Gambit’를 2회까지 보았다. 아주 재미있다.

1The Queen’s Gambit – 100%

The Queen’s Gambit은 Netflix에서 출시한 2020년 드라마 시리즈임과 동시에 100%라는 인상적인 점수로 최고 순위를 기록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Anya Taylor-Joy와 Isla Johnston은 자신이 체스 신동임을 깨닫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집착하는 고아 소녀(나중에 젊은 여성)로 매혹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주인공 Anya는 과거 학창시절 못생겨서 왕따 당했다는데 그런 트라우마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헐~~ 이렇게 멋진 여인이 못 생겼다고 왕따 당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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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와 배 앞이 눌려서 그림을 오랫동안 못 그렸는데 벨트를 매고 2 시간정도 그림을 그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그림 그리는 일이다.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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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비 / 밤에 수영 다녀옴 / 카톡에 이름이 날라간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하나씩 모으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