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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닥터와 통화 한 날이다. 2주 전에 예약된 전화였다. 기다리고 기다려 온 전화였지만 오늘도 역시나였다. 내가

“아직도 내 윗 배의 눌림은 여전하고 더 심합니다. 무슨 조치를 좀 내려 주세요. 앉거나 서 있을대 숨이 가파서 매우 힘들어요. 환자가 많을텐데 나를 기억은 하시나요?”

“아,,, 압니다. 내가 엘리샤씨 차트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몸무게는 어때요?” 이 질문은 매번 한다. 아마도 암을 의식한 모양이다.

“몸무게는 여전해요. 밥 먹는것 대사문제도 틀림없어요. 그런데 gastroenterologist(위장병 전문의) 혹은 내과 전문의에게 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위장병 전문의 만날려면 1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당신은 위장병은 아닌것 같으니 내과 전문의는 2주 후 만나도록 해 줄께요.”

“누구든지 좀 만나게 해 주세요. 지난번에 내과 전문의 만나게 해 준다고 해놓고 3 개월이 지났어요. 이번에는 틀림없겠지요?”

“그리고 다시 피 겁사를 다시 해 봅시다.”

“네에? 또 피검사를요? 3개월 전에도 했는데 벌써 3번째나? 다른곳을 한 번 또 알아보려구요.” 헐 헐 헐~~~~

피검사 하라는 종이를 들고 Lab에 갔지만 12월 말 되어야 할 수 있단다.

“제기랄, 지랄스러운 동네, 여기는 아프면 죽는동네다.” 소리높여 욕을 실컷하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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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내린 결론은 한국으로 가기로 했다.

영사관에 비자 내는 것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어찌하던지 무슨 탈인지 알아보고 수술을 하던지 어떤 조치를 취해야만 될 것 같다. 이제는 정말 캐나다 의사나 병원은 믿을 수가 없다. 비자가 나오는대로 간다. 10일 격리를 겪어야하는데 친척집도 안되고 홀로 견뎌야 한단다. 아무렴 10일 못 견딜까보냐. 비자가 속히 나오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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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 / 9도 / 수영 낮에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