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분이 시간이 안 맞아서 내일 못 올 것 같다고 말 했는데 김밥 먹을 수 있다고하니 생각이 달라졌단다. ^^ (무조건 달려오세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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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는 김밥 먹기도 힘든 곳이다. 우선 재료를 한 곳에서 다 구입하기가 힘들다. 나는 2 주전에 윙스 마켓에 재료를 주문해 놓았는데 사장님이 오늘 패리로 밴쿠버에 다녀왔다. 저녁 늦게가서 주문한 물건들을 다 사가지고 오는길에 일반 마켓에가서는 시금치와 당근을 사와서 당근은 썰고 시금치는 대쳐서 지금 물기를 빼고있다. 아침일찍 일어나 당근볶고 시금치 무치고 어묵도 잘 볶아서 속 재료를 꼼꼼이 준비해야겠다. 앗차. 우리집 유기농 계란 지단도 만들어야겠지…
김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아는 분한테 밤중에 SOS치고 비누 레이블도 붙이려고 컴퓨터를 뒤지니까 여름에 한국에서 컴퓨터 갈아 엎는 바람에 날라갔네. 휴… 다시 만드는 작업이 내 mac에서 일러스트레스트로 하면 칸이 자동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여러번 줄 맞추느라 시간 끌었다. 휴… 프린트 해 놓고나니 이 시간이다. 얼른 자고 일찍 일어나서 빠짐없이 착착 행동해야한다. 여러분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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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지만 나쁘지 않았다. / 수영장에서 죠이스가 내 곁에오더니 ‘한국’이라고 소리 지른다. 내가 깜짝 놀라니까 자기가 요즈음 자면서 한국말 배우려고 오디오 틀어놓고 잔단다. 나이 팔십이다. 이제 한국말로 팔십을 잘 말한다. I am palship 이라며 까르르 웃는다. 죠이스 할매 볼때마다 넘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