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boa 코스모스 2nd touch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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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

간밤에는 목이 무거워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잠 자기 전에 아랫층에서 주무시는 하숙샘에게 전화해서 내가 목이 너무 아파서 혹시 밤에 응급실에 갈 수도 있으니 그리 알아 달라는 전화를 걸었다. 선생님은 놀라서 그렇게 목이 아프냐고 물었다. 목을 잘 못 움직이니까 목과 어깨 무개가 아래로까지 그 압력이 내려와서 사람을 공포로 몰고갔다. 침대에 누웠다가 화장실을 가려고하면 두 손으로 목을 감싸고 일어나야만 했다.

이게 뭐지? 타이라놀을 두개를 먹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새벽 2시 3시를 넘기고 있는데도 잠은 다 달아났고 내 몸은 목 주위가 눌려서 점점 더 아파온다. 잠오는 약을 두 개를 먹고 잠을 청했지만 새벽 6시가 다 될때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일어났다. 침대에 누워서 ‘오늘 교회는 못 가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어서 내일이와서 목 교정 보는 Physiotherapy (물리치료)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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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

목은 여전히 뻣뻣하지만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했기에 평소처럼 부엌으로 들어가서 아침 준비를 한다. 새해 첫 주일이라서 교회를 빠질 수 없어서 교회에 다녀왔다. 저녁에 L.A.에서 살고있는 언니와 통화 하면서 내가 목 아파서 잠을 못잤다는 얘기를 하니까 그렇게 근육이 아플때에는 Tylenol 보다는 Advil이 좋다는 말을 해 준다. 언니는 미국에서 평생 간호사로 일 해 왔기 때문에 약에대해 상식이 많다. 저녁에 곧 바로 Advil 두 알을 먹었고 조금 전 또 Advil 두 알을 먹었는데 그 뻣뻣하던 목이 아주 부드럽다.

헐~ 이건 도 뭐지? 진작 Advil을 먹을껄…

지난 주 패리 안에서 의자에 기대 잠간 잠을 잤는데 그때 목의 어느 부분이 자기 자리에서 이탈한 모양이다. 그 일로 엿새 동안이나 목 아픔을 당했는데 Advil 복용 후 지금 많이 부드러워졌다. 몸의 어느 부분이던간에 딱딱 제 위치와 제 자리에 있지 않으면 이 처럼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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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7도 / 흐림 / 교회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