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상 : 배추 잎을 살짝 삶아서 속에 야채와 계란 치즈를 넣고 말았다.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 덕분에 우리집 하숙생 변비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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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조용하던 조정래 목사의 일상 이야기가 들어와서 반갑게 읽고 흥미로와서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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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일요일 오후 2:30에서 한 시간 동안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나누어 주고 있다. 예전에는 교회식당에서 50명-60명의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찾아 오는 사람들도 줄어 들고 자원봉사자들도 줄어 들어 지금은 겨우 10명-20명 정도 찾아 오고 있다. 길바닥에 자는 노숙자들은 거의 없고 셋집에 살면서 자기차를 타고 오는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주 찾아 온다.

그래서 나는 몇몇 단골손님들의 이름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단골손님들은 차안에 깡통이나 신문들을 모으는지 차안은 지저분하나 무료로 점심을 나누어 주어서 그런지 별 말없이 고맙다는 말만 하고 간다. 단골로 오는 사람들 중에 Patty라는 할머니가 있는데, 이 할머니는 무료로 점심을 받아 가는 저소득층 할머니이지만 늘 단정하고 웃으며 점심을 받아 가며 때로는 자기에게 필요없는 물건은 기부하고 가기도 한다. Patty 할머니는 현대 소나타차를 운전해서 와서 사뿐사뿐 걸어서 오는데 올해로 미국나이로 95세라고 해서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자원봉사자 한분이 Patty 할머니에게 그 나이에 운전하고 지팡이없이 걸을 수 있는 건강 비결이 뭐냐고 물었더니 Patty 할머니는 겸손하지만 자신감있는 미소를 지으며 다음과 같은 대답을 했다:

1. 아침을 꼭 먹는다 (Have breakfast)

2. 활동적으로 산다. (Stay active. Stay busy)

3. 앙심을 품지 않는다. (Do not hold grudges)

4. 텔레비젼을 보면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지금은 텔레비젼을 없앴다. 대신 책을 많이 읽는다. 돋보기는 물론 안경 없이도 책을 읽는다.

5. 간식을 거의 먹지 않는다. (No snacking)

6. 아무 약도 먹지 않는다. (I take no pills.) 약을 하나 먹으면 또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겨 다른 약도 먹게 되기 때문에

7.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면 의사가 할머니는 25년 젊은 사람의 건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의사가 다음 검진일을 예약하자고 물으면, Patty 할머니는 예약 할 필요 없다. 내가 필요하면 찾아올게”한다고 한다. 약을 꼭 먹어야 할 때는 약을 먹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나, 약이 꼭 필요하지 않은데 약을 오용, 남용하여 건강을 더 해치면 안될 것이다.

**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95세에 돋보기없이 책을 읽을 수 있고 운전을 하다니… 말 마다 다 ‘옳소 옳소’를 외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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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삼 일 간 우리교회에서 부흥회가 시작됐다. 설교제목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시편 23편
다섯 목장 멤버들이 함께 찬양을 하고있다. 이 겨울에 이 밤에도 성도들이 거의 다 온 듯 한 느낌… 늦게가면 자리도 없다. ^^
양명규 담임목사의 멧시지가 깔끔하고 뜨끔해서 나도 최근에 불편했던 어떤 일을 기억하고 회개 기도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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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림 / 8도 / 낮에 수영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