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왜 하나님을 믿는가?

어제 오늘 부흥회를 다녀와서 조용히 생각해본다.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무의식 중에 주일이면 교회를 나가곤 한 적이 부지 기수다. 내 생활이 반듯하고 주위를 깨끗하게 정리 하면서 살기는 그리 쉽지않다. 또한 여러 사람들과 관계가 얽혀서 살아가는하는데 간혹 나의 말이 잘 못 전달되어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상대방이 마음 상하는 수가 있다.

그런일을 알게되면 미안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억울하다. 왜냐면 나는 상대방을 조금도 서운하게 하려는 마음이 없었는데 상대방이 그렇게 해석을하고 서운 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제 예배 후 교회에서 기도 시간에 섬광처럼 지나가는 며칠 전 그런일이 있었던 사건을 두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그 분에게 전화를 했다. 뭐 특별히 그 사건을 얘기할 필요도 없이 평시대로 대화를 했다. 내가 먼저 전화 함으로서 이미 나는 그분과의 옛 사랑을 찾았다. 화해 하는데 긴 설명도 필요없다. 딱 한마디면 된다.

“나로 인해서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이런 말도 용기가 없으면 안나온다. 부흥회 다녀온 덕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침 오믈렛 : 버섯, 양파, 당근, 치즈 계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날씨 : 10도 / 흐림 / 낮에 수영 다녀옴 / 부흥회 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