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에 꽃이 없으니 이제는 사다 꽂아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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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걸려온 전화.
“Hello”
“May I speak Alicia Please”
“This is Alicia”
이렇게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B.C. Children’s Hospital 모금 담당자 샨 이라는 남자였다. 이번에 많은 성금을 보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면서 어떤 동기에서 기부를 하게 되었는지 물어왔다. 내가 모금의 동기를 얘기하니 너무 고맙다며 어린이들을위해 잘 쓰여질 것이라며 거듭 고마워했고 나도 전화 걸어와 줘서 고맙다며 다음 기회에 또 노력하고 싶다며 전화를 끊었다.
보통 성금을 보내주면 영수증과 이레적인 문서화된 ‘thank you’ 가 일반적인데 이렇게 전화까지 걸어주니 참으로 마음이 훈훈했다.
전화 한통~
사실 전화 한통 거는것이 시간이 얼마나 들까?
연말 연시에 모든 이들이 느끼는 것이겠지만 남이 어디서 만들어놓은 이모티콘 하나 찍~ 날리면서 인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나는 이런 성의없는 인사는 받지 않고 무시한다. 한 줄 이라도 자기 마음을 보내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최근에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지인과 관계를 끊어버린 일이 있다. 나는 생각날때마다 틈틈이 전화를 하곤 했는데 그쪽에서는 늘 받기만 하는 관계였다. 어느날 나는 생각 해 보았다. 내가 왜? 내 시간도 너무 소중한데…
이런 사람들은 늘 자기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들 한다. 정말 그럴까? 마음에 있으면 전화 하는거다. 마음에 있고 행동 안 하는데 누가 자기 마음을 알아?
전화 한통. 너무나 소중하다. 아는 이들에게 주기 적으로 안부하는 일 게으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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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11도 / 수영과 내 개인 운동까지 착실히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