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보아 코스모스 2023 손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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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한국을 가게 됐는데 이 메일 주소를 내것으로 해서 티켓에 관한것이 나 한테로 온다. 낮에 에어 캐나다에서 첵인 하라는 메일이 들어와서 클릭하던 중에 Up-Grade 가격이 $1,797로 나와서 있어서 보게됐다. 밴쿠버에서 인천공항까지 비행 시간이 약 11시간이기 때문에 계산해 보니까 한 시간에 $150씩 더 내고 가는 것이다. 이렇게 Business Class 가격을 탑승 하루전에 제시하는 것은 Business Class 자리가 좀 남아있다는 얘기다. 비행기 회사에서는 이왕 뜨는 비행기 좌석 비어나는 것 보다 평시 가격보다 조금 낮추어서 이렇게 급 세일을 한다.


내가 한국 가는 분에게 Up-Grade 하겠느냐고 물으니 “아휴,,, 걍 일반석으로 가죠 뭐”한다. 그때 마침 딸아이가 전화가 와서 이런 얘기를 하면서 내가
“우리 세대 사람들은 고생을 하고 살아서 큰 돈주고 편안하게 비행기 타는것에 익숙지가 않아.” 라고 말 했더니 딸아이는 이렇게 말하며 웃는다.
“엄마, Business Class 탔다면 한 시간에 150불씩 나갔을텐데 안 탔으니 그 반대로 $150씩 벌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아주 좋을 것 같네. Business Class 안타고도 돈 벌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11시간 아주 기분좋게 여행 하겠다.” 이 말을 듣는 나도 딸도 둘이함께 한참 웃었다.
내가 어제 글을 썼듯이 서울 부산 경부선 12열차를 생각해 보라. 12시간 가는 기차가 굴 속으로 들어가면 시커면 연기가 창틈으로 새어 들어와서 아주 기분 나쁘곤 했다. 비행기는 일반석이라도 다 앉아서 가며 음료수는 물론이요 식사 두 번 잘 나오고 기타 불편함 없이 서비스 받는다. 거기에 영화까지… (영화 보는데는 돈을 조금 내는가?)
오랫만에 고국여행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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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1도 / 아침에 흐리다다 오후에 햇볕 / 홀로 물속 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