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on 쥬스 만들기위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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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듬뿍 썰어넣고 치즈와 계란으로 오므렛을 만들어 아침상에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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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국에 갔을때였다. 나보다는 몇 년 나이 어린 아우가 멀리서 남편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서 나를 반겨주었다. 여전히 훤한 미모에 옷 맵시도 예사롭지 않은 귀부인 모습이다. 사람좋은 남편은 평생에 아내를 귀여워 해주며 돈 걱정없이 잘 살펴주며 살아왔다.

나는 점심을 먹기위해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그들과 마주 앉아서 식사를 했다. 아내가 남편에게 요것저것 꼼꼼히 챙겨주니까 남편은 그저 고맙다는 듯 흐뭇한 표정으로 아내를 쳐다보면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는 그 아내가 오랫동안 남편 몰래 다른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려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다행히 남편은 모르고 살아왔다. 내가 그것을 알게 된것은 거의 삼십 년 전의 일이다. 어느날 내가 그녀의 집을 방문했을때 마침 남편은 출장 중이었다. 그런데 그당시 나는 내 가정일로 몹시 힘들어하며 살고 있을 때여서 기도에 매달려 살고 있었다.

그날 밤 나는 분명 신기가 발동했음에 틀림없다. 우리 둘이 잠자리에 들기전에 내가 그녀에게 물었다.

“너, 애인있지?” 갑작스러운 나의 물음에 그녀는 너무나 놀라서 철퍼덕 방바닥에 주저 앉으며

“언니, 그걸 어떻게 알았어? 언니와 나는 십년도 넘게 만나지 못했고 내 일은 아무도 모르는데, 더군다나 언니는 캐나다에서 살와왔잖아. 허~”

“나도 모르겠어. 그냥 내 입에서 튀어 나왔네”

“오마나, 언니 귀신인가붸”

“귀신은 아니고 하나님의 딸이다.”

이리하여 나는 그 날밤 그 아우의 비밀리 행해지는 연애 행각을 흥미진진하게 다 듣게 되었다. 물론 그녀가 나를 믿고 한 얘기였고 그 비밀은 지금 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그녀는 평생 남편도 꽉 쥐고있으면서 수십년동안 애인을 곁에두고 잘 살아가고 있다.

즉 애인한테서 사랑받고 남편 한테도 귀염받고. 헐… 헐… 헐…

제기랄~ 흠~ 이렇게 한 여자가 두 남자를 꽉 쥐고 살고있으니까 남아도는 좋은 남자가 어디 있겠나.

여자는 공부 잘 하려고 애쓰지 말고 남자 꼬시는 것 잘하면 평생 즐겁게 산다. 읍시.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겨. 제정신인가? 밤이 깊어지니까 헛소리까지. 얼른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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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햇볕 남 / 8도 / 수영장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