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만든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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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야채와 얇은 고기를 양념해서 잡채를 많이 만들었다. 지난 번에 초청해서 저녁을 함께 먹었던 선교사 아이들에게 주려고 제법 큰 통에 잡채를 담았다. 금요기도회에 가면 그 청년 두명이 강대상위에서 악기와 노래로 예배를 리드한다. 교회 가는동안 잡채가 식지 않게 수건에 잘 싸서 가져갔다. 매번 처럼 청년들은 미리와서 예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예배 전 내가 한 청년에게 잡채를 갔다주며 “내가 왜 너희들을 챙기는지 모르겠다. 흐 흐 흐”라며 건네주니 주위에 있던 다른 성도들이 함께 웃는다.

국이나 찌게도 많이해야 맛이있기 때문에 두 사람 양을 하지 않을때가 많다. 김치도 조금 담그면 맛이 덜하다고 어느분이 말하는 것을 들은적도 있다. 그렇다. 돈도 많으면 좋고, 아는 사람도 많으면 좋고, 음식도 많이해야 제 맛을 내고, 자식도 많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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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지원이가 선픽 스키 리죠트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을 놀랄만큼 빠르다.) 미국은 봄 방학을 일찍 했나보다. 얘들은 맨날 논다. 겨울 방학 지난지가 얼마나 됐다고… 조금 있으면 여름 방학이 올것이고. 언제 공부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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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도 / 싸늘하지만 햇살이 좋아서 기분은 엄청 상쾌했다. / 금요기도회 / 수영장 다녀옴 / 눈 수술 하신분은 앞으로 3주간 무거운것도 들지 말아야하고 고도(비행기, 높은산)에 올라가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조심조심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