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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위스콘신 연회에서 다인종 파송을 섬기는 한인 목사로서의 경험” 조제리 목사(Milwaukee Bay View UMC) – 영어로 보내온 글을 한글로 요약해서 올린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한국 대전에 있는 목원감리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한인감리교회에서 안수를 받았으며, 1992년 텍사스주 달라스에 있는 퍼킨스신학대학원에 오기 전에 한국군 군목으로 복무했다.

박사 과정을 수강하는 동안. Claremont School of Theology에서 목회 및 상담 프로그램을 공부하다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휴학하게 되었다. 휴직 기간 동안 나는 노스웨스트 위스콘신에 있는 시골 UMC 회중을 섬기는 자리에 지원했다.

1999년부터 나는 Prairie Farm/Ridgeland Dallas, Oconto Falls-Lena, Eau Claire Lake Street, Bonduel/Red River Salem, Suamico, Milwaukee Bay View에 있는 Wisconsin 연회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내가 처음 WI 컨퍼런스에 왔을 때, 한 일본인 목사가 그의 앵글로 회중이 교회에 일본인 목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단에서 끌어내린 적이 있다고 들었다. 다행히 몇 몇 경우를 빼고는 나는 대부분의 경우 회중들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된다.

나는 이 나라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지식과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미국 동료들에 비해 부족하고 부적절하다. 나는 항상 나의 한국 억양, 제한된 영어, 그리고 나의 수줍음에 대해 자각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앵글로 교구민들은 나를 참을성 있게 이해하고 지지해 주었다. 그러나 가끔씩

*당신 때문에 교회에 가지 않았다.

*나는 당신에게서 배울 것이 없다.” 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는

내가 그 교회를 떠날 때 어느 성도는 나에게 “당신이 떠나는 것이 우리 교회를 위해 더 좋다.”라고 말했다. 나는 황폐하고 암담했지만 굴욕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인종 차별과 대인 갈등 사이에 선을 긋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 나는 종종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다가 문제가 종종 나의 미성숙, 과민성, 짜증, 편집증으로 인한 대인 갈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더 자의식을 갖고 긴장하고 불안해할수록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더 나빠 보였다.

우리 교회에서 적어도 세 사람이 나에게 한국인들이 개를 먹느냐고 물었다. 우리 유스 디렉터는 유소년 멤버들 앞에서 “제리는 개 레시피가 있다”고 놀렸다. 부끄럽고 속상했다. 집에 돌아와서 청년회원들에게 애견 레시피가 있다고 하니 부끄럽다고 문자를 보냈다. 나는 사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나는 당신에게 개 요리법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오리 요리법이 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부정직함에 실망했기 때문에 더 이상 말 하기를 포기했다. 그는 현재 허가받은 지역 목사로서 시골 UMC 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더 큰 일이 일어 나는것이 두려워서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Clergy Boundary Workshop에서 나는 성직자들간의 경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주례를 해 달라는 것을 거부해 왔다. 예외가 없는 규칙은 없지만 가끔씩 이중 잣대가 있다는 걸 자주 느꼈기 때문이다.

한번은 이전 교구민으로부터 10년 동안 알고 지낸 그의 아버지의 장례식을 집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나는 새 목사님이 그곳에 온 지 한 달이 넘었기 때문에 그 초대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당시 감리사에게 물었다. 감리사는 내게 소리치며 그 일을 못하게했다. 만약 내가 장례를 집례하게되면 내 자격증을 박탈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나는 그 감리사가 나를 비하하고 무례 하게 대하는 것에 비통함을 느꼈지만 상사와 논쟁할 수 없었다.

** 제리 목사는 위스콘신에서 목회를 하던 중 동성애 발언 때문에 몇년간 강단에 서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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