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경주 2023 머리올리다.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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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가 일년에 한번씩 사용료를 계약하는데 현재 매월 $44불씩 내는것을 다음 달 부터 75불씩 내라고 통보가 왔다. 이 프로그램이 없으면 매일 올리는 사진 작업을 포토샵에서 그리고 일러스트로는 카드를 만들기 때문에 Adobe는 내 작업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격 인상 통보가 오고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것을 좀 내려 받기위해 이 회사에게 ‘please’라고 엄살을 떨면서 가격 인하를 받아오고 있다. 이번에도 나는 다음달이 오기전에 인하 가격을 받아내야 하기에 며칠 전 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차 오늘 해결을 보기로 결심했다.

우선 Adobe 웹사이트로 들어가 sign in을 하고 여기 저기 ‘질문’ 창을 찾아야한다. 일년에 한 번씩 하니까 매번 헤맨다. 드디어 나는 채팅창을 찾아서 ‘Hi~’라고 문을 두드린다. 처음 나온 사람은 내 질문(사용료)에 답 할 수 없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을 교체시켜준다. 나는 ‘good news’를 듣고 싶다고 소리높여 글을 찍어 넣는다. ^^

이렇게 몇 번의 대화창을 통해 학생 가격 $29.11을 받아냈다. 아이고… 일년은 이렇게 넘어가는구나… 돈 아끼려니 이런 수고와 고생 쯤이야 얼마든지 좋다. Adobe 하나로 전 세계인으로부터 이렇게 큰 돈을 뜯어내다니 정말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는 포토샵을 쓸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에 억울해 하면서도 모두다 매월 돈을 내고 사용하고있다. 뭐 Adobe뿐일소냐? 얼마나 많은 APP들과 프로그램들이 이 세상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가!

요즈음 세상은 번뜩이는 천재들만 돈을 버는 세상같다. 옛날에 성실 근면같은 소리는 아예 입 밖에도 내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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