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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388 – 4회 아일랜드 나잇 – 어린왕자 낭송 (이승원)

2015.08.13 00:08:42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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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언제나 낭독은 낭낭하다.

칼 같이 매운것 같지만 부드럽고 또박또박 정확하다.

14번에 출연한 이계화씨가  ‘어린왕자’를 간추려 소개했다.

“여러분들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다 아시지요? 제가 이것을 택한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것이라야

전달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왜 노래도 내가 아는 노래가 흘러나와야  신이나고 함께 따라 부를 수 있잖아요.”

** 앙뜨와 드 생 떽쥐베리가 쓴 이 작품은 일인칭 관찰자가 그 동안 간직해온 비밀 이야기를

고백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21장 전 후)

그리고 그는 여우에게 돌아갔다.

“잘있어.” 어린 왕자가 말했다.

“잘 가.”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런 거야. 아주 간단해.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가장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잘 기억하기 위해서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네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간이란다.”

“……내가 내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란다……”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따라 말했다.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넌 그것을 잊어선 안돼.
네가 길들인 것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넌 네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나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는 되뇌었다.

Aug 11 어린왕자.jpg

“안녕.”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 장사꾼이 말했다.

그는 갈증을 풀어주는 새로 나온 알약을 파는 사람이었다.
일주일에 한 알씩 먹으면 마시고 싶은 욕망을 영영 느끼지 않게 되는 약이었다.

“왜 그럴 팔아?”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건 시간을 굉장히 절약하게 해주거든. 전문가들이 계산을 해보았어.
매주 오십 삼분씩 절약된다는 거야.” 장사꾼이 말했다.

“그 오십 삼분으로 뭘하지?”

“하고 싶은걸 하지……”

‘만일 나에게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오십 삼분이 있다면 맑은 샘을 향해 천천히 걸어갈 텐데…..” 하고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

July 25 어린왕자.jpg

 

어린 왕자가 잠이 들었으므로 나는 그를 안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나는 감동되어 있었다.
부서지기 쉬운 보물을 안고 가는 느낌가지 들었다. 마치 이 지구에는 그보다 더 부서지기 쉬운게

없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창백한 이마, 감겨있는 눈, 바람결에 나부끼는 머리칼을 달빛 아래에서 바라보며

나는 생각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보고 있는 건 껍질뿐이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반 쯤 열린 그의 입술이 보일 듯 말 듯 미소를 띠고 있었으므로 나는 또 생각했다. ‘이 잠든 어린 왕자가 나를

이토록 몹시 감동시키는 것은 꽃 한송이에 대한 그의 성실성, 그가 잠들어 있을 때에도 램프의 불꽃처럼

그의 마음 속에서 빛나고 있는 한 송이 장미꽃의 모습이야….’ 그러나 그가 더욱 부서지기 쉬운 존재라는

짐작이 들었다. 램프의 불은 잘 보호해 주어야 한다. 그것은 한줄기 바람에도 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렇게 걸어가다가 나는 동이 틀 무렵에 우물을 발견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른을 위한 동화 ‘생떽줴베리의 어린왕자’를

많은 이들이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귀한 시간이었다.

Aug 11 이계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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