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다시 확인하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Well Dying이 아니고
Dying Well다. 어떻게 잘 죽느냐에대해 여러 얘기들이 많고 또 너무 많이 들어왔다.
지난 달에도 우리 샵에서 몇 년 전에 6개월간 일 했던 사람이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와서
세상을 하직했다. 내 주위에는 언제부터인가 슬슬 이런 얘기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어떻게 아프지 않게 죽을 수 있는가? 그렇기 위해 늘 기도한다.
*잠 자다 가고 싶다.
*가족과 이별 인사는 하고 가야지 갑자기 죽으면 남아있는 사람들이 너무 힘들것이다.
매일 바쁘게 허둥지둥 일 다니는 나도 요즈음은 이런 생각에 깊이 접어들기도한다.
나이 탓일 것이다. 우리샵에 늘 오는 목사님에게 내가 물었다.
목사님은 천국이 어떻게 생겼다고 생각하세요?
잠시 침묵을 지키던 목사님이 내게 말했다.
“I believe like solar system”
내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목사님을 쳐다보니 목사님께서 빙긋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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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락 원장님의 글을 함께 음미해본다.
(청하요양병원 용강점 원장, <죽음을 마주하는 시간>의 저자)
결국 자기 몸은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몸에서 가장 오랫동안 힘이 남아 있는 곳은 대퇴 다리 부위인데, 걷지 못할
정도로 힘이 빠져버리면 더 이상 힘이 돌아오지 않는다. 그때는 죽음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된다. 그래서 삶의 마지막에 도착한 요양병원 중환자실은
사망호(死亡號) 열차를 기다리는 인생의 마지막 정류장이다. 그곳에서 ‘시간’을
마무리하고 ‘영원’에 등록하게 된다.
다양한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평안한 노후를 갖고 싶어 한다. 그러려면 늦기에
건강에 많은 신경을 써서 준비를 해야 한다. 평소 지식을 쌓고 올바른 정신 상태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도 노년의 완숙한 인격에 도움이 된다. 독서나 토론 등을 많이
하고 사회봉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가 80세까지 산다면, 그중 살아가기 위해 단순히 먹는 시간이 7년, 잠자는 데 25년을
보내게 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의미 있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온
시간이 얼마나 될까? 사람은 살아온 대로 죽게 된다.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들이여,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자신의 모습을 항상 그리며 ‘죽음’을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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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중간 손 보았습니다.
처음에 아티스틱하게 색깔을 칠했는데 구입하시는 분이 사실화로 해 달라고해서 색깔을 조금 고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