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뜨니 온 세상이 하얗다. 그리고도 계속 굵은 눈송이가 휘날린다.
오전 8시반에 샵이 정전이됐다. 7시에 문 여니까 그 시간에 빵이 이 처럼 부푸는 시간이다.
전기가 들어온 오후 3시까지 올 스톱이다. 고기를 냉동실에 집어넣고 직원은 집으로보내고
창문가까이에서 책을 읽는다. 그 동안 샵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너무 배가고프다면서
현금 내겠다며 주문을한다. 그렇다. 요즈음 현금없으면 이렇게 컴퓨터를 켤 수 없을 때는
어디가서 아무것도 살 수 없다. 약 20불가량 현금지참이 꼭 필요하다.
눈 때문에 BC Hydro에 큰 데미지를 받았나보다. 구글 검색을하니 온 동네가 빨갛다.
도착해서 고치고 있는지역 사인이 나오는데 인구밀도가 많은 동네부터 간다.
앞으로 전기가없으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컴퓨터없이 무슨 직장이 견딜 수 있을까?
* 미용사 * 글쟁이 * 그림쟁이(^^) * 목수 * 목사(마이크 없이 설교) *변호사 (마이크 없이 변호)
* 광부 * 간호사 * 한의사 * 맛사지 *세일즈 맨 * 재래식 음식점 (구공탄에 떡볶이 같은 것)
* 청소부 * 간 병인 * 선생 (마이크 없이) * 약사 * 운동선수 * 옷 가게 * 기악인 * 자동차 세일즈맨
* 건축 (아주 느리게 옛날처럼) * 페인터
전기가 영원히 없을경우 가장 치명적으로 피해보는 직종
* 가수 * 외과의사 *IT산업 * 가전제품 * 일반 식당 * 치과의사 * 각종음료수 취급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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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계획대로 지원이 인형 이불을 만들려고 전기가 들어온 후 천가게로 달려갔지만 그곳도
역시나 불이 안 들어왔던지 일찍 문 다고들 갔습니다. 하는 수 없이 집에있는 천으로 인형
이불을 만들고 카드와함께 내일 보내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