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다

더 없이 고요하고 깨끗하다

예수를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온 세상사람들이 거의 다 쉬고있다

알람을 하지않고 잠들었던 간 밤, 자연스레 눈이 떠진 아침 시간이 여유롭다

어차피 밖에 나가지 않을 것, 잠 옷을 입은대로 서성이다가

며늘아이의 스카이프에 놀래 “잠시10분 후에 통화하자”고 해 놓고는

얼른 세수하고 화장을 다듬는 엘리샤. ‘손녀에게 할머니의 민 얼굴을 보여서는 안된다.’

읽던 책 열하일기를 끝내기위해 끈질기게 책상에 붙어있다

1월 문학회 모임에서 이 책 독후감을 발표하기로 되어 있어서 한 번 더 읽고

정리해야 한다. 몰랐던 그 옛날의 생생한 중국 문화와 우리나라 사신들의 목숨걸고

다녀온 박지원의 ‘열하방문기’를 눈으로 보는 듯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다.

월요일 샵 일주일 물건 오더하는 날인데 다 잊고 종일 느긋하게 시간보내다가

저녁에 깜짝놀라 샵으로 달려가 오더 장부를 가지고 집에와서 서둘러 오더를 하다.

식사는 브런치 그리고 이른 저녁을 먹으니 하루 두끼로 족하다. 앞으로 은퇴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녁에 며늘아이가 내가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을 풀러보고 감격하여 메시지가 들어온다.

“We opened the lovely package you sent and Lavinia LOVES

her blankets she want to sleep with that blankets tonight.

You are amazing. I’m so proud to call you n have you as my Uma xoxo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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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합예배가 어제 오후에 있었다.

온 교인이 함께 예배를 보니 이층까지 성도들로 꽉 찼다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그 황량하고 썰렁하던 우리교회가

이제는 ‘북쩍북쩍’ 하다. 우리교회는 목사님을 닮아 아이들을 얼마나 많이 낳는지 그리고

또 아이들이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모른다. 연합예배때 교회 늦게오면 이층 맨 구석으로

가서 앉아야 할 판이다. 이 모든일이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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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의 크리스마스 카드 : 이제 만 세 살 반이다. 아기티를 벗어가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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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챠드가든 방문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도 문을연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밤 나들이를 하고있다

어제 밤부터 내린 눈으로 야경이 더욱 아름답다. 더우 땅에 장식된 전구들위에

눈들이 살포시 내려앉아 마치 전구들이 앙털 이불을 덮은양 곱다.

하루를 길게 잘 보냈다

내일은 또 일찍 일어나야하니 얼른 잠 자리로 돌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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