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의 여정을 끝내고 내일 아침 8시 패리로 집에간다.
시애틀과 빅토리아 정상적인 패리 소요 시간이 2시간 45분이다. 올때 하도 고생을해서 가는 배가 어떤지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까 내일은 정상가동이 되고있다. 손녀의 요청에따라 다시 함께 샤워를하고
Bed Story까지 해 주고나니 아들 내외가 흡족해하며 나도 손녀를 힘껏 봐 주고 가는 느낌이다.
아들 며느리가 도착하는 시간에 뭐라도 좀 만들어 놓으려고 재료를 찾던중 월남 쌈 쌀 종이가
눈에띈다. 그렇지 월남쌈을 하면 좋겠구먼. 집 가까이 있는 식품점을 찾으니 15분 가량가서 QFC가 있다.
QFC 매장이 어마어마하다. 층수도 그렇고 파킹장도 그렇다. 야채를 골고루사고 Sea Food Section
으로가니 와,,, 싱싱한 바닷것들이 수북하다. Prawn 10불어치사니 상당하다. 빅토리아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뿐만아니라 아주크고 잘 생긴 아보카도도 3개 5불. 체리도 한 봉지에 6불이니 그리
비싸지 않다. 캐나다에서 비싼 것들을 사 먹다보니 이곳은 모든 것이 저렴하다. 사온 과일들도
모두 다 당분이 풍부하며 싱싱하다.
직원들도 모두다 웃음을 띄고 친절하다. Prawn을 살때도 이것은 자연산 저것은 양어장
산이라며 설명을 잘 해주면서 내가 사는 왕 새우를 몇개나 덤으로 넣어준다.
나는 서양 그로서리에서 물건살때 덤 주는 곳을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참 기분이 좋다.
캐셔가 내게 QFC 카드가 있냐고 묻기에 없다고하니 자기에게 있다면서 세일을 넣어주어서
12불이나 디씨를 받게됐다 각 코너마다 다 그렇게 손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있어서 나오면서
매니져에게 정말 기분좋게 장 보고 간다며 칭찬해주었다.
집에 돌아와 사온 재료를 다 비를하고 소스를 만들려니 앗차 피쉬 소스가 없다. 우짤꼬?
다시 장에 갈 수는 없는 것. 있는 재료로 잘 뽑아봐야겠다. 찬장과 냉장고를 다 털어
얼추 비슷한 맛을 냈다.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지며 좋아한다. 특히 며느리는 몇 번이나
이번 출입을 고마워하는데 아들녀석은 언제나 똑 같다.
엄마와 아들이 무슨 그리 할 말이 있을까? 그져 서로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은총이다.
독자님들 포함하여 우리 모두에게 좋은 밤이 되도록 기도드리며 자리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