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어느분과 얘기했다. 그 분은 왜 사람들이
**딱딱 때 맞춰 인사도 못 하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지나가는지?
**또는 뭐를 제 때에 처리하지 못하고 질질 끄는지?
**도움을 받으면 고맙다는 인사를 제대로 안 하는지?
**도움을 받고 그것을 물질로는 값지 못 한다해도 한 장의 카드로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않는지?” 하면서 툴툴거린다.
내가 그 분에게 말씀 드렸다.
“그런 사람들이 정상입니다. 당신이 좀 별나군요.”
“뭐요? 내가?” 격양된 목소리다.
“네. 당신 맞아요.”
“난 지극히 정상이예요. 나는 철두철미해요.”
“으 흐 흐 흐 그게 바로 별난거죠. 보통 사람들은 위에 열거한 것 처럼
대충대충 살아가지요. 인사도 별로 안해도 별 신경 안 쓰고요. 또 시간 딱딱
맞춰서 thank you 소리도 하기 힘들지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사세요.
그래야 당신 건강에 좋습니다.”
나도 옛날에는 철두철미 해야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해왔지만 지나고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두 개씩은 슬슬 넘어가면서 살고 또 모두들 바빠서
깜빡 하기가 일수라서 마음은 원이로대 실제 행동이 굼띨때가 많은 것을
느끼게된다. 그렇다고 그 들이 나쁘거나 고의성을 띄고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이해하고 지나가야 한다.
일을 제때에 시간맞춰 딱딱 하는 사람도 성격이 그래서 그렇고
그 반대인 사람도 성격이 그래서 그런 것이다.
그렇게 타고난걸 어쩌라고? 절대로 고칠 수 없다.
만약 그런 분이 가족이든 친구이든 이웃이든 그들과 함께 살아가려면
철저하게 사는 사람이 포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기분나쁘게 되고
극기야는 만남을 중단해야된다. 이래 저래 다 끊어버리면 나는
외톨이가되고 외롭게 살아가게 된다. 둥글둥글하게 사는 것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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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토요일(22) 스스로 번개치고 오는 두 분이 계십니다.
합류 하실 분 오세요. 6시30분입니다. (메뉴는 날씨에 따라 드릅니다. 더우면 냉면
으시시하면 국밥이 될 것입니다. 아 참 번개치고 오는 분이 삼겹살 사가지고
오신다고 하네요. 누구나 환영합니다. Don’t be shy~~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