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읽고 있는 책의 맨 마지막에 ‘로또타령’이라는 제목이 있다.
첫 줄에 이렇게 쓰여있다.
“슬근슬근 톱질이야. 당기어 주소, 톱질이야.”
흥부 내외의 박타령의 일부다.
지난 번 로또 두 개 중에서 10불이 당첨됐다.
이 중 다시 4 불어치의 복권을 사고 6불은 수입으로 잡았다. 흠 흠 이게 어디냐고
흥분하는 엘리샤. 다시 당첨을 기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쁨 아닐까.
세상 사람들이 다 돈 타령하듯 나도 돈을 무척 좋아한다.
돈이 있어야 양반 노릇도하고 어디가서 밥도 한 끼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은가?
위의 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쓰고 있다.
“돈 늪에 빠진 것이 아니다. 꿈 자체를 한 번 더 즐기고 싶을 뿐이다.
되면 덤이다. 경직된 사회에서 그나마 로또복권은 흥부의 박타령처럼 인생 역전을
가능하게 하지 않은가.”
“옳소” 소리가 절로난다.
인생 역전이 된다면 나는 지금보다 어떻게 달라질까?
이 집에서 아일랜드 나잇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헐어 다시 짓고
경사진 곳에 흙을채워 울타리를 높게하며 마당을 더 넓혀서 모든 사람들이
더 편하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한다.
1등 상금은 1 천불
2등 상금은 500불
3등 상금은 300불이다.
그외 인기 상 / 의상 상 / 노력 상 / 최 연장 상 / 최 연소 상 / 의리 상 / 봉사 상/ 끈기 상 / 실수 상 / 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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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 앓으면서 봄이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으스스 하고 환한 햇볕은 볼 수 없지만
마당에 초롱초롱 눈망울처럼 순한 봄 꽃 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번 과일나무 전지하고 벼려진 커다란 무더기의 나무 가지들을 이 틀에 걸려
다 정리했습니다. 마지막 짐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힘겹게 마감했네요.
내일 빅토리아에서 만난 귀한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저녁 메뉴를 준비하고 한 컷 했습니다.
아래 맨 오른쪽은 고구마와 단 호박 (튀김 용) 왼쪽 두 개는 청포묵과 도토리 묵
위쪽 가운데는 팟 죽 거리 삶은 것 양쪽 나물들 이상입니다.
혼 밥이 쓸쓸한 분은 가끔씩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하시면 사는 재미가 두 배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