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864 – 계속꾸는 로또 꿈

2017.03.23 00:33:21 (*.66.14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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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읽고 있는 책의 맨 마지막에 ‘로또타령’이라는 제목이 있다.

첫 줄에 이렇게 쓰여있다.

“슬근슬근 톱질이야. 당기어 주소, 톱질이야.”

흥부 내외의 박타령의 일부다.

지난 번 로또 두 개 중에서 10불이 당첨됐다.

이 중 다시 4 불어치의 복권을 사고 6불은 수입으로 잡았다. 흠 흠 이게 어디냐고

흥분하는 엘리샤. 다시 당첨을 기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쁨 아닐까.

세상 사람들이 다 돈 타령하듯 나도 돈을 무척 좋아한다.

돈이 있어야 양반 노릇도하고 어디가서 밥도 한 끼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은가?

위의 작가는 마지막에 이렇게 쓰고 있다. 

“돈 늪에 빠진 것이 아니다. 꿈 자체를 한 번 더 즐기고 싶을 뿐이다.

되면 덤이다. 경직된 사회에서 그나마 로또복권은 흥부의 박타령처럼 인생 역전을

가능하게 하지 않은가.”

“옳소” 소리가 절로난다.

인생 역전이 된다면 나는 지금보다 어떻게 달라질까?

이 집에서 아일랜드 나잇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헐어 다시 짓고

경사진 곳에 흙을채워 울타리를 높게하며 마당을 더 넓혀서 모든 사람들이 

더 편하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한다.

1등 상금은  1 천불

2등 상금은 500불

3등 상금은 300불이다.

그외 인기 상 / 의상 상 / 노력 상 / 최 연장 상 / 최 연소 상 / 의리 상 / 봉사 상/ 끈기 상 / 실수 상 / 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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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 앓으면서 봄이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으스스 하고 환한 햇볕은 볼 수 없지만

마당에 초롱초롱 눈망울처럼 순한 봄 꽃 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Mar 22 봄 꽃 1.jpg 

Mar 22 봄 꽃 2.jpg 

지난 번 과일나무 전지하고 벼려진 커다란 무더기의 나무 가지들을 이 틀에 걸려 

다 정리했습니다. 마지막 짐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힘겹게 마감했네요.

Mar 22 정원정리.jpg 

내일 빅토리아에서 만난 귀한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저녁 메뉴를 준비하고 한 컷 했습니다.

아래 맨 오른쪽은 고구마와 단 호박 (튀김 용) 왼쪽 두 개는 청포묵과 도토리 묵

위쪽 가운데는 팟 죽 거리 삶은 것 양쪽 나물들 이상입니다. 

혼 밥이 쓸쓸한 분은 가끔씩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하시면 사는 재미가 두 배 됩니다.

Mar 22 저녁재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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