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우선 하는 일이 샌드위치 만드는 모든 재료들을 손님 보는 앞 쪽 냉장고로
옮기고나면 온도를 잰다. 야채쪽을 재고 고기 쪽으로 옮겨 온도를 재는데 갑자기
온도계가 작동이 안 된다. 처음 있는 일이다. ‘왜이러지?’
플러그를 뽑아 다시 꽂아도 역시 안된다. 아마도 수 십번은 해 본 듯 하다.
고장이다.
어쩐담?
이번주가 3월 마지막 주 기 때문에 오늘부터 금요일까지는 인스팩터가 반드시 온다.
오늘도 올 가능성은 20%였기 때문에 애가탄다. 급히 작은 가계 홈디포로 달려가
잠시 온도계를 빌려와 온도를 확인 해 놓고 나는 시내 식당장비 파는 홀 세일 (Russel)로
뛰어간다. 우리 것을 가져가서 이런 온도계를 사겠다고 말 하니 직원이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자기네 집 물건이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대답하니 같은 것은
없다고한다. 급한 나머지 모양은 달라도 같은 기능이면 된다고 말 하니 카타로그를
보여주면서 가격을 말 해 준다.
나는 지금까지 음식을 찔러 온도를재는 온도계가 이렇게 비싼 줄 몰랐다.
더욱 놀란것은 음식 찔러보는 작은 쇠 막대기가 온도계 몸채보다 더 비싼것이다.
둘이 합하여 350 여불이고 세금을 내면 더 올라간다. ‘이크’ 갑자기 기절하는 엘리샤.
홀세일에 갈 때는 한 오 육십 불 쯤 하겠지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7 8 배나 더 비싸다.
우짜노?
서브웨이 장비만 취급하는 홀세일은 동부에 있어서 오는 시간이 길어서 잠시 난감한
생각에 잠긴다. 이때 빠른 판단을 하지 않으면 돈 손해본다. 현재 가지고 있는 고장난
온도계의 플러그는 쓸 수 있으니 몸체만 사는 걸로 마음을 먹고 돌아가는 엘리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마음이 뒤숭숭하다.
샵에 돌아와 온도계가 혹시나 말을 들어줄까 싶어 열심히 눌러보아도 역시 아니다.
많은 숫자들이 제 각각 마구 돌아다닌다. 사람이니 물건이나 오래쓰니 제 수명을
다 했구나 싶어 포기하던 차에 탄탄한 고무 커버를 한 번 벗겨 보았다.
(내가 무슨 수리나사 되는지 – 가능성 Zero지만 혹시 고칠 수 있을가 싶어서다.)
고무 껍데기를 벗기고 찬찬히 들여다보는 엘리샤.
앗싸~
무엇인가 감이 온다.
아랫쪽에 베터리 뚜껑이 보인다.
혹시 베터리?
베터리를 꺼내려니 아주 작은 +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얼른 싸 들고 달라스토아로 달려가는 엘리샤
“여기 맞는 + 드라이버 주세요.”
마침 + 드라이버 사이즈 맞는 것이 있어 카운터 옆에서 베터리를 꺼내기위해 애쓴다.
곁에서 지켜보던 어느 나이 든 남자손님이 다른 사람들이 다 듣도록 크게 말한다.
“여기, 메카닉 한 사람 있어요. 으 흐 흐 흐 당신 폼을보니 자동차도
고치겠수다.” 하면서 너스레를 떤다.
“자동차고뭐고 나는 오늘 이 온도계를 작동 시켜야 해요.” 정신을 집중시키는 엘리샤
+ 드라이브로 힘겹게 뚜껑을 여니 넙적한 9V 베터리가 들어있다.
이것은 샵에 예비로 사 둔것이있다. 얼른 달려가 새 베터리를 끼니…
짜자자잔. 짜자자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