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 만약 제가 그곳에 간다면 정말로 받아 주실 수 있나요?
미국에서 걸려온 전화다.
“물론이지요. 얼른와서 방을 잡으셔야지 방이 많지가 않아요. 흐 흐 흐”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 내가 몇 달 전에 이런 얘기를
아일랜드 이야기에 내 보내기도 했지만 정말로 실현 할 참이다.
우리집은 보통 사이즈에 방이 세 개 있다. 두 개는 비어있는데 여름에는
한 분이 오기 때문이 딱 한 방 남은 것을 이 분에게 제공해 드릴 수 있다고
얘기했다.
살아가는 것이 힘겨울때가 많다. 아무리 잘 살려고 노력해도 돌아오는 것은
다시 제 자리. 경제적인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홀로의 삶이 얼마나 고독한가?
이런 사람들이 모여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생각만 해도 신명난다.
최근 내게 어느분이 너무 힘들게 살지말고 ‘머무는듯 지나는 듯’ 살라고
충고해 준 분이있다. 참 맞는 말인것 같다.
* 대충대충 살고 (내가 좀 완벽하게 살려는 것이 있기에)
* 잡으려고 하지말고 (내가 무엇을 잡으려고 너무 애쓰니까)
* 모든것을 지나는듯 살란다. (인간이나 물건 모든것이 스쳐 지나간단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내게 말씀을 전달해 주신다. 감사히 받으며 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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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그림 한 폭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