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에 책을 펴낸 김형석교수의 ‘백년을 살아보니’를 읽고있다.

저자는 인생의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 사이라고 말 하고 있어 내가 지금 그

황금기 중에서도 절정에 달 해 있구나 싶어 위로가? 된다.

사실 말이 그렇지 진짜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늙어보니 힘도 없고 재미도 없고 남은 시간은 죽음과의 싸움일 텐데 무엇이

황금기라고 할까 싶기도 하다. 다행히 저자는 건강관리도 잘 해왔고

학문의 열정이 남 달라서 사회적으로 존경받으며 백 세를 눈 앞에 두고도

강연 다니면서 돈도 벌고 신나게 살고 있으니 그런 말도 나올 법 하다.

어제 저녁에는 물감을 풀어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데 띠르릉~~  샵에서 오는 벨소리.

저녁 반이 못 온다고 출근 10분 전에 전화 왔단다.

붓을 통에 집어넣고 일 터로 향아는 내 발걸음은 가벼울 수 없었다.

시계를 보니 아직도 끝 날때 까지 한 참 남았구나. 이런 느낌은 평소에는 없었던

어제는 좀 그랬다.

겨우겨우 일을 끝내고 돌아와 무조건 잠 자리로 들어가 무려 아홉 시간이 넘도록

잠을 자고 일어났다. 어제 그리려던 그림들 (더러는 보충 손질)을 아침에

마감하고 이제 출근한다.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는데 나도 그 황금기를 잘 이용해 열심히 살아가 본다.

우울한 생각이 들어오면 애시당초 문전에서 박대하면서 ~ 의샤의쌰~~ 핫 둘 핫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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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부엌에서 내다 보는 밖앞 풍경입니다. 여러분들이 사다주신 화분들도

아름답게 조화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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