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두 번 씩은 경험 해 보았을 일이다.

부엌 싱크대 근처에 올려있는 작은 화분이 물을 못 얻어먹어 바짝 말라있는 일을.

물이 가까이 있는데 누군가가 물을 화분에 부어주지 않으면 화초는 목 말라

죽어가고 있다. 소리도 못 지르고 주르르르 싱크대 물 흐르는 소리에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았을까?

빅토리아는 금년에 비가 너무많이와서 5월 중순을 넘기고 있지만 언제 또

비가 들이닥칠련지 대기상태다. 눈 뜨면 “또 비야”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비가 많이오고 구름이 끼어있어서 한가지 좋은 것은 정원에 물 주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다.

하늘의 변화에따라 수도 꼭지가 열리고 잠긴다. 집 담 벽과 거의 붙어있는 꽃 나무 두

그루를 보면서 깜짝 놀래는 일이 생겼다. 모든 화초와 나무들이 비를 맞아 아니면

수도 물을 듬뿍 받아먹고 촉촉한 검정색 흙인데 이 두 나무는 전혀 물이 없어 땅이 아예

하얀 색이다. 우째 이런일이… 나는 혀를 끌끌 차면서 고무 호스를 대고 두 나무에 물 대기에

바빳다. 하늘을 쳐다보니 이 두 꽃 나무는 처마밑에 가까이 있어서 비를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다. 비가 아무리 많이와서 이 곳에는 일부러 물을 부어 주어야 하는 곳이다.

내가 깜빡잊고 다른 나무와 꽃들만 매일매일 챙기고 다독거렸으니 두 꽃 나무에게 너무

미안하다.

사람도 함께 사는 사람에게 무관심하고 남에게만 잘 하는 사람이 있다.

남이 도움을 청하면 한 시간도 마다않고 자기 개스와 시간 쓰면서 달려가 도와준다.

남에게 그렇게 너무 잘 하는 사람은 자기 아내 혹은 남편이 무엇을 원하는지에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일로 불평하면 “가족이 뭘 그렇게 !” 혹은 “가족이니까”

이러면서 오히려 말 한 사람을 무안케 한다.

“가족이니까 양보해라? 가족이니까 이해하라?”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 가족 안 돌보고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이다. 내 목숨 바쳐 대대로

칭송은 받을련지 몰라도 가족이 무엇을 먹는지 공부는는 하는지 관심없이 나라를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을 경멸한다.

물이 가까이 있어도 도움의 손길이 있어야 목 마르지 않는 화초처럼

인간도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아야 행복하다.

가까운 아내(남편 / 자식)에게 먼저 잘 하고 남 돌보는 사람이 가장 똑똑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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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tle and Vessles.jpg

Lotus 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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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전시회를 위한 그림들을 재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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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금) 오후 2시~오후 8시

6월10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 145 Mocha Close, Victoria (엘리샤리 집)

문의 : 250-508-7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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