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에너지가 나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세요?”

이 삼 일에 한 번씩 여기 저기서 듣는 얘기다.

정말로 나는 힘이 많을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나이타령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내게 그렇게 말 할까?

중노동을 빼 놓고 우리 모두는 소소한 일을 하면서 산다.

산을 파내서 땅을 다지는 일이라던지 배를타고 바다에 나가서 험난한 파도와

싸우며 일하지 않는 한 모두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 할 만큼만 한다.

나도 그렇다.

다만 내가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것이있다면 삶에 틈새 공략을 좀 한다고나 할까?

가령 가만히 생각을 놓고 있지않고 머리속에서 할 일의 순서를 짜고 움직일때는 한 번에

두 세 가지를 한다던가 음식의 재료가 조합하여 만들어 낼 요리를 반 쯤은 이미 머리에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게 일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우리집에와서 얘기하면서 놀다가 뒤 돌아서서 “벌써 다 했어요?

벌써 김치 다 담권네요. 어머나.” 이런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어떤때는 저녁 식사 후

스토브에 비누를 슬슬끓이는데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 하다가 나중에 비누물을

그릇에 붓기시작하면 “어머나 언제 비누 만들었어요? 기가차서. 참 네” 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이게 어디 그리 힘든 일일까?

짜투리 시간에 하는 일이기 때문에 남들이 볼 때는 무슨 대단히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나로서는 크게 부담되거나 힘들지 않다.

낮 잠 잘 것 다 자고 밤 잠 잘 것 다 잔다.

단지 규칙적으로 잘 먹고 필요한 바이타민을 꼭 챙겨먹는 것을 필수로 한다.

사람이 고민이 많으면 일의 능율이 오르지 않는다. 고민 같은 것은 멀찌감치

갔다 버리고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그것들이 힘 빼는 제 1호다.

힘 쓰기위해 편안해야한다.

일 하기위해 힘을 저축해야한다.

머리에 힘을 길러 육체로 넘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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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딸기가 익었습니다. 넘 귀여워요.

딸기.jpg

패션쇼를 위해 커튼을 이중으로 다는 작업을 했습니다. 안에 커튼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게 됩니다.

June 28 .jpg

예정대로 매직맨 폴 선생이 왔습니다. 식탁에서 당장 몇가지 매직을해서 나를 또 깜짝 놀라게 해주네요.

당일에는 매직맨 옷을 입고 온다고 합니다. 작년 가을 영국 황태자 부부가 빅토리아를 방문했을때도

초청받아 매직쇼를 했다고 자랑스럽게 사진을 보여줍니다. 친한 친구 매직맨과 같이 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무대를 보더니 너무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줄 풍선도 많이 준비 해 온다고 합니다.

폴씨는 8살때부터 매직을 배웠다고 하는데 자신이 이 일을 너무나 소중히 그리고 즐거워서 한다고 합니다.

패션 쇼 옷 갈아입는 시간을 이용해서 중간에 매직 쇼를 할 예정입니다.

매우 기대되는 6회 아일랜드 나잇입니다.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 연극 흥부 놀부전을 위해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고 있는 주정옥 선생입니다.

무대를 꼼꼼히 살피고 전면을 사진찍어 준비한 박들을 어떻게 또 어디에 달 것 인가를

살폈습니다. 더 필요한 소품들을 일일이 수첩에 적어 가셨습니다.

오늘 연극대본을 만들어 감독 안상미 선생께 전송했습니다. 대본이 완성되면 배우들에게

전달되어 곧 연습에 돌입합니다.

** 어제 다녀가신 두 분께서 앞으로 아일랜드 나잇의 계획팀으로 자진 봉사에 나섰습니다.

한 분은 선물을 나누어 잘 분배하여 추첨 시간과 고루 뽑힐 수 있도록 연구하기로 했고

또 한 분은 그외 제가 손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와서 도와 주기로 했습니다.

이제 너무 커져서 혼자 감당하기가 벅차다며 이렇게 도우미가 되어 주셨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June 28 폴과 주정옥님.jpg

** 오늘까지 예약 들어온 분 총 124명입니다.

** 무명으로 50불짜리 상품권 2매 총 100불 도네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