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우리집을 방문자 한 분에게 마음 상하게 한 일이 생겼다.

‘아일랜드 이야기 1935 – 돈 좀 더 주이소’에서다.

나는 좀 더 진솔하게 이 글에대해 사과를 하고져 한다.

우선 내 글에서 불청객이라고 쓴 대목이 있다. 물론 사실이 아니고 내가 초청한 분들이다.

내 글을 오랫동안 보아온 분들은 내 글 속에 담겨있는 숨은 이야기들을 알고있지만 그렇지

못 한 분들은 오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옛날에도 가끔씩 내 글 속에 스스로 번개맞고

찾아온 분들… 이라는 표현을 했지만 이민생활 모두다 바쁜데 내가 초청 안 했는데 올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식사를 너무 맛있게 잘 잡수셔서 여러번 식사를 하셨다는 표현도 내 쪽에서는

감사한 마음으로 쓴 것임을 어찌 표현해야 할련지 망설여진다.

그날 나는 분명히 기쁜 마음으로 두 분을 초청했고 함께 잘 식사를 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불청객

이라는 단어는 초청받은 분의 마음을 내내 상하게 만들고 말았다. 물론 초청받은 분의 입장에서

그 대목을 그 대로 해석하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것은 나만의 표현이었지만 이것이 남을

오해하게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송구스럽다.

아, 나는 정말 어찌해야하나.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우선 ‘아일랜드 이야기 1935번’을 내 사이트에서 내렸고 정식으로 그 분에게 사과를 드렸다.

글을 좀더 정성스럽고 진지하게 그리고 더욱 더 상대방을 두루 살피며 써야겠다고

다짐하는 반성의 시간이다. 또한 이런 사과글을 쓸 수 있게 본인의 심정을 솔직히 써 보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나의 사과를 받아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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