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잠결에 전화가 진동한다.

흠짓 눈을돌려 전화기를 들어올리니 아침에 문 여은 아이 이름이 뜬다.

예감이 심상찮다.

“Alicia, I just work up, my alarm ~~~~~”

시계를 보니 일곱시 오 분이 지났다. 샵 문여는 시간 5분을 넘기고 있다.

아무정신없이 옷을줏어입고 화장품을 대충 가방에 넣고 일터로 달려갔다.

정시에 문을 못 열은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이른아침이라 주위는 고요하고 파킹장이 비어있다. 하루가 혼이 빠지는

듯 시작되었다. 45분 늦게 도착한 아이는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집에서도 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은 갑자기 달려가야 할 일이 생기기 때문인데

오늘 같은 날이 생길까봐 아예 유니폼을 잠옷으로 입고 자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어본다.

매일 똑 같은 날을 맞이하는 것 같지만

하루도 어제와 똑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

내일은 또 무슨 일이 생길련지 어서 자 봐야겠다.

신나고 즐거운 일들이 우루루 쏟아지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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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간이 화장실을 마련했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집 안 두개 화장실 줄을 너무 길게 서기 때문에 고안해 낸 것입니다.

운치도 있고 시원하게 밖에서 ~

간이화장실.jpg

간이화장실 2.jpg

무대 바닥을 새롭게 페인트하고 의자들을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비누로 잘 닦아서 오시는 분들에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날짜가 성큼성큼 다가오네요. 다음 주 부터는 정말 더 바빠지겠지요?

모두들 설례는 마음으로 오세요.

의상 White and Red 입니다. 아직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의자정리.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