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이런일들이
**첫 시작은 내 피붙이 언니부터 였다. 7월25일 엘에이를 출발하여 시애틀에 도착했다.
조카네집에서 며칠 머물다 삼 일 전 밴쿠버로 향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도착할 시간이 되었는데
소식없어 궁금했는데 오후에 다시 시애틀로 내려왔다는 전화다. 무슨일인가 알아보니 갱신한
여권은 집에두고 시효 지난 여권을 가지고 올라왔단다. 당연히 입국거절.
집에 연락하여 신 여권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담아 시애틀에서 다시 출발하여 밤 열 한 시가 넘어
겨우 국경을 넘어왔고 신 여권을 밴쿠버로 express 메일로 보내오기로 했단다.
** 두 번째 이야기
그러니까 삼 일 전이다. “언니 지금 인천공항이예요. 도착하면 바로 연락드리지요. 그리고
아일랜드 나잇에 참석하기위해 30년 지기 친구와 같이가요. 언니보러가는데 친구가
언니보고 싶어 안달해요. 이렇게 보내놓고 또 감감 무소식.
어제 다시 걸려온 전화는 나를 황당하게 만든다. “언니 저 정말 쌩쏘해서 시애틀 거쳐서
24시간 만에 밴쿠버 도착했어요. 이제야 일어나서 움직이는 중이예요. 영주권 카드 분실해서요.
언니 뭐 필요한것 말해주세요.”
** 세 번째 이야기 :
어제 예고한 대로 산호세에서 올라오는 세 여인들에게 일어난 일이다.
이 틀 전에 산호세에서 떠났기 때문에 오늘쯤은 넉넉히 들어올 줄 알았는데 예상을
뒤없고 힘 없는 목소리로 저녁에 걸려온 전화다.
“선생님 같이오려던 친구 하나가 여권 만기가 지났는데 모르고 있었데요.
그래서 그 친구는 못 오고 우리 둘만 가요. 참 아들이 함께 가니까 숫자는 맞네요. ㅎㅎㅎ”
이렇게 전화가 끝나고 이제나 저네나 빅토리아 패리를 탔는 줄 알아았는데 밤 10시 넘어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선생님 우리 패리 놓쳤어요. 국경에서 내가 그림 두 점 가져오는데 꼬치꼬치 묻고
우리를 붙잡아놓고 시간을 많이 끌어서 투왓슨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어요. 패리문이
닫히고 바다가 고요합니다. 오던 길 되돌아가서 잠고 아침 일찍 출발할께요.”
** 또 한 남자의 정신없음을 얘기하고져 한다.
한국에서 오는 은퇴하신 영문학 교수님이시다.
“나 지금 트왓슨에서 패리 타고 빅토리아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다
전화기 차져를 두고 왔어요. 빅토리아에 삼성 전화기 파는 곳 있나요?”
아, 나 머리돈다 돈다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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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앝 대 청소까지 끝내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왼쪽이 옛 모습 오른쪽이 비누로 닦은 쪽
고약한 말 벌 집이 처마 밑에 4 군데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약을 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