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리허설로 모두들 분주하다.

피아노 노래 연주 연극 등 모두들 각자의 기량을 미리 발표해 본 날이다.

특별히 연극을위해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준 주정옥선생과 아드님 인이씨가

열심히 머리를 매만져주고 안상미 감독의 열렬한 연습으로 내일 연극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어제 마지막 배를 못 타고 되 돌아갔다가 아침일찍 패리를 탄 세 사람이

제일먼저 도착했고 그 뒤를이어 따끈한 앙꼬빵 100개와 부채살 바베큐 고기및

내일 쓸 음식 재료를 자동차 한 가득 싣고 들어온 우리 피붙이언니와 친구들이

두번 째. 밤 열 한 시에 마지막 두 손님이 들어와 우리집은 지금 No Vancancy 다.

마지막 손님은 제 1회 때 밴쿠버에서 신문을보고 달려온 미라이씨다.

언제나 커다란 선그라스를쓰고 옷 매무세 근사한 차림의 그녀는 30년지기

친구까지 데리고와서 여간 기쁘지않다.

각자 다 잠 자리로 들어가고 나는 연극대본 영문 변역을 타이핑하고있다.

제 6회 아일랜드 나잇이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다.

금년 구호는 ‘Bravo, Islan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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