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지나간 자리는 윤이난다.
**그녀가 떠나고 난 자리는 고요하다.
** 그녀가 일 하는 동안은 모든것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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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은 딱 정해진 시간보다는 자유롭게 일한다고 말 해야겠다.
시도때도없이 샵을 들락거리며 이것저것 점검해서 물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일이 챙겨야하고 청결하게 일 하도록 지시하는 것은 필수다.
한 두 어달 전에 들어온 여 직원 얘기를 해 보자.
아침 문 여는 날은 거의 삼십분이나 일찍온다. 내가 시간을 더 달아주려고해도
한사코 손나래친다. 이렇게와야 자기가 편해서 그렇단다.
저녁 마감무렵 샵에갔다. 탐슨이 쉬는 날이라 내가 마감 해야했다.
밤 열시 그녀가 떠나고 부엌을 둘러보니 어느 누구 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갔다.
아래 바구니는 소독해서 말리는데 그녀가 밤 일 하는날은 하루도 빠짐없이
이렇게 잘 씻어 선반에 올려놓는다.
이런직원은 매일 업어주고 싶다. 먼저 직장인 홍콩에서 30년을 한 곳에서 일 했다는데
그 주인이 지금도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를 노래부르며 그녀를 떠나보내고 무척 아쉬워 한단다.
그 홍콩 식당주인이 못내 아쉬워하는 그녀가 우리 샵으로 복을 안고 들어왔다.
복덩이 화이팅~ 사장님이 복이 많으니 이렇게 복덩이가 제 발로 굴러들어오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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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아일랜드 나잇 사진과 풍경들
구석구석 다니면서 재빠르게 일하는 도우미 (윤병권씨)
고기담당및 모든 일을 알아서 척척~~ (인이씨)
해마다 한국에서 오셔서 영어수필 낭송하며 고기 굽기도우미 (박양근 영문학박사)
빈대떡 도우미들 (인물심사에 합격한 분들)
닭살 커플~~ (여기도 인물심사에 합격 – 우리집에 발을 들여놓는 자들마다 다 인물이 툭~ 터진다.)
패션쇼 – 웨딩드레스 (노경희씨 본인이 직접 의상제작)
시 낭송 (죠이정 – The Road Not Taken –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당연 인물 합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