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노래 할만해?”

“어쩌냐 이미 결심했는걸. 이제 엄마 아는 사람들이 다 알어, 우리는이제 노래 부르는 것.

포기도 못해 여기는 한번 시작하면 못 빠져나오는 곳이야. 조직이 좀 강해. 그런데 너무 빨라서 가사

읽고 따라가기도 힘들다.”

“그러면 다른걸로 할래요?”

“아니, 벌써 하루 연습했는데 아까워서 포기못하지 으 흐 흐 흐”

“그런데 내 노래 한 번 들어볼래?”

이렇게 딸과 얘기가되어 엄마가 전화기를 통해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를 하도 버벅거리며

부르니까 딸아이가 수화기 저 넘어로  까르르까르르 넘어간다.

“엄마, 나 지금 손님 만나러 가는데 엄마 부른 노래 녹음해서 보내줄 수 있어요?

잘 하는 노래보다 못하는 노래가 너무 재밋어요. 마치 실수한 비데오가 더욱 인기가 있듯이

엄마 못하고 절절매는 그 발음과 엇 박자 노래 나중에는 못 들어요. 꼭 녹음해서 보내줘요.”

엄마는 여러번 시도끝에 마침내 3분 15초짜리 비데오를 만들어 딸에게 보내주었다.

내일쯤에는 딸아이의 반응이 올것이라 엄마는 흥분해 있다. 노래가 나온지 사 년 밖에 안 됐으니

옛날 사람이 최신노래 따라 부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한 일이다.

엄마는 과거에 유명한 합창단에서 알토로 열연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목소리에 녹이쓸어

아무리 노래를 여러번 불어보아도 여전히 쉰 목소리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열어 목소리 좋아지는

방법을 공부해 본다.

 

“허리를 펴 자세를 곧이 세우고 / 목을 들고 ‘/ 건강한 마음과 몸이어야 하고 /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이구머니, 할 일도 많은데 이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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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에 곧 출시될 10인치짜리 Wrap 시범교육을 받았다.

종전의 12인치보다 훨씬 모양도 좋고 질도좋다.

로티셔리 치큰 2.jpg

로티셔리 치큰 wra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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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맨  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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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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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흥보 놀보연극에서 제비로 나온 소년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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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과 노심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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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혜와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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