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Beach Drive 를 지나오고 유화를 풀어 그림을 그렸는데 오늘같이 바쁘게 일 한 날은

물감 풀 시간이 없다. 준비과정이 30여분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지날 수 없는 일.

이제 물감을 풀지 못 하는 날은 그래픽으로 올려볼까 한다. 내 공부도 되고  다른 창작의

기쁨이 또한 따라오기 때문이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함께 하면서 그린다.

하늘에는 춤추는 구름떼 들이있고

멀리 보이는 나무들과 그 아래 바닷물

나무들과 집들이 다 들어가 있다

좋은 집에서 살면서 힘든 생활 하는 사람들도있고

아랫 마을처럼 작은 집에서 살면서 알록달로 동화처럼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내 집도 하나 지어 놓았다.

힘들때는 그 속에 들어가 세상 만사 다 잊고 먹고자고 먹고자고 할 것이다.

운 좋게 금년 가을이 길고 아름답다

햇살이 아직 밭 가득 비춰주기 때문에 두 번째 열매를 맺어주는 분홍 딸기.

딱 두 개 익어 입에 넣으니 그지없이 달다

이것을 따 먹으려고 반 년이나 물 주고 거름 주었는데 몇 알 따먹으면서

행복해 죽는다.

아침 11시 30분까지 그 많은 양의 샌드위치를 다 싸고 나서 일찍문 열은

직원이 다리가 아픈지 털썩 의자에 앉는다. 새벽에 샵 문 못 열까봐서

잠을 설쳤단다. “쉬거라.” 그녀에게 이렇게 말 했지만 나는 막상 앉지 못 한다.

오후 3시에 교대가 오니 아까 그 직원이 내게

“어서 가서 쉬세요. 힘드시겠어요.”한다.

뭐 동화처럼 사는게 별건가. 서로위로하며 따뜻한 말 한마디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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