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한인 여성회 9월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자주 참석은 못 하지만 틈내어 다녀왔다. 저녁 식사조금 전에 찐 영양떡 조금가지고 갔다.
매월 단톡에 참석 여부를 미리 알리지만 서프라이즈로 가기로 마음먹다.
모두들 대 환영이다. 젊은 이들이 둘러앉아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여성회 한가위 가족 대잔치‘를 의논하고 있다.
*음식이 무려 17가지라는데 나는 놀라고 (예년에 2배를 준비한다고 함)
*여흥을 즐겨줄 엔터테이너들도 다양한 사람들을 초청해서 놀라고
*임원전원이 단결하여 어떻게하면 노인들을 더 즐겁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까에 놀라고
*단단한 임원들의 결속에 놀라고
*그 임원들의 능력과 지혜에 놀란다
이제 나는 뒷전에서 이들의 하는 일에 “올쏘~”라고 추임새만 넣으면 되는 나이가 됐다.
음식도 부탁 안해서 “좋구나” 생각했는데 내가 가져간 떡을 먹더니 모두들 흠 흠 맛 있다고들
난리를 부리는 바람에 또 내 마음 스르르 무너져 내린다. (다구지 못한 나의 결점)
“떡 봉사할께요~~”
나는 어느 해 이 빅토리아한인 여성회를 얘기하는 글을 쓴 적이있는데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람이 없다.
사람이 한 세상 태어나서 자기 앞 감당하기 힘들어 허덕이다 가는 사람도 많은데
자기 시간과 돈을 쪼개어 지역사회와 한인들을위해 자원봉사하는 그마음이 아름답다.
단체가 크다고 큰 일을 하는것이 아니고 이 처럼 적은 인원들이지만 때마다
재미있고 열심히 똘똘 뭉처 일한다. 이들은 매우 조직적이며 단단하다.
무엇보다도 회장 유현자씨의 노력이 그만큼 크다고 하겠다. 회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하며 나도 이 일원으로 일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한때는 도망 가 보려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았는데 한 번 잡힌 몸
재미있고 보람있어 도망가기를 포기한지 오래다.
빅토리아한인 여성회 앞으로 더 보람있는 일 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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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님들도 초청하오니 많이들 오셔서 함께
즐거운 한가위 행사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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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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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원본 사과그림 초벌과 두 번째 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