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샵에서 7개월동안 일 한 남자 학생이 다른 일로 직장을 옮기게 됐다.

이번 주일까지만 일 하게 되는데 사장님이나 나나 그 학생을 잃는일이 너무나 아쉽다.

그가 일을 시작한 나이는 16살이었고 금년 7월에 만 17살이됐다.

학교공부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독학하면서 우리 샵에서 풀타임 + 오버타임까지

하면서 즐겁게 일 하던 학생이다. 내년 봄에 졸업하게되는데 가능하면

좀 더 일찍 졸업하려고 집에서 공부에 전념하고 있단다. 처음에는 샵에서 입어야하는

검정 바지 살 돈도 없어서 부모님으로부터 빌려서 사고 첫 월급타서 값았던 학생이다.

사장님도 20년이나 사람들을 써 보았지만 이런 학생은 처음이라고

그 학생을 보면서 많이 칭찬해 주었다. 얼굴은 언제나 웃음짓고 아픈 날

외에는 결석이 지각 없었으며 스케쥴이 변경되어도 언제나 오케이 하던 학생이다.

대학자금 마련하여 편안하게 공부하고 싶다면서 미소짓는다.

새로 가는 직장은 건축 공사장의 헬퍼인데 임금이 상당히 높다.

여기는 사람 구하기가 너무 힘드니 힘 있고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면

직장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금년 초 봄에 남편이 아파서 일을 그만둔 우리를 무던히도 힘들게하던

여 직원은 6년간 일 했지만 꿈에도 보고싶지않고 (길에서 마주쳐도 나는 외면 할 듯하다)

7개월 간 일 한 이 학생은 다시 “돌아와 돌아와”를 외친다.

사람이 만날때보다 헤어질 때가 더 중요하다.

자기 발 걸음을 아름답게 남기고 가는 이 학생의 앞 날에 무궁한 희망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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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그림들 터치업 했습니다.

휴가갔던 직원이 돌아와서 내일은 일 안 나가는 날이라 늦게까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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