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늦게 사장님으로부터 전화다.
“직원아이 얘긴데 해결좀 해주세요.”
“네에???”
이 직원이 그만두면 요즈음처럼 일손이 부족한 때인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 일과가 끝나고 곧 잠자리에 들어가야 하는 시각이었지만 매우 심각한 얘기이기에
샵으로 달려갔다. (엘리샤는 왜 이렇게 달려갈 일이 많은지.)
직원과 얼굴을 마주보며 얘기해 나갔다.
나는 우선 직원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얘기해 나갔고 그 직원에게
우리 회사 입장을 얘기해 나갔다. 자기의 어려운 환경을 얘기하는 직원이
철철 눈물을 흘린다.
나는 내 이민생활 수십년동안 얼마나 어려운 고비를 넘겨왔는지를 얘기하는데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흐른다. 직원쪽의 말을 들어준 것 뿐 아니라 더 많은 배려를 다짐하면서
우리는 단 몇 분동안 어려운 문제를 풀고 긴 허그를 하며 웃으면서 돌아왔다.
“사장님 사명을 잘 감당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니, 벌써요? 우째됐나요?”
“오케이입니다. 엘리샤 해결사인것 모릅니까?”
“감사합니다.”
인간사에 일어나는 모든일이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다.
눈물 앞에서 해결되지 않을 일이 없다.
* 눈물은 우리의 모든 감정을 나타내 주며
* 부드럽게 해주며
* 훈훈하게 해 준다
눈물,
가끔씩 흘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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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간 직원들이 많아서 내일부터 주말까지 초 비상상태로 들어갑니다.
열 한개의 배 사인했습니다.
들꽃들 중간 터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