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년동안 우리 샵에서 일 하는 여자의 전화를 받았다.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리 샵을 떠났는데 새로운 직장을 잡기위해 이력서를 냈는데 내 번호를 주었단다.
그러니까 자기를 좀 잘 말 해 달라는 뜻이다.
내가 그녀에게 물었다.
“너는 네가 우리 샵에서 일 잘 한 직원으로 생각되니?”
“I don’t know.”
내가 웃으며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생각해 보았다. 사람은 자기의 능력과 성실함을 알고있다.
어디서든지 최선을 다 해 일 하는 사람은 본인이 알고 또 주인과 메니져가
알고있다. 본인이 게으르고 자주 거짓말하면서 결석하고 하는 사람은 또한
자신이 근면하지 못 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작년에 그녀가 다른 직장을 다니겠다고 훌쩍 떠나더니 이리저리 자리 못 잡고 전전긍긍 하는
모양이다. 만약 새 직장 상사가 내게 전화를 걸어오면 나는 분명히 이렇게 말 할 것이다.
“No comment.”
이 말은 무슨 말인고? “아니요 게 별로예요.” 를 간접표시하는 것이다.
우리 샵에서 일 하다 다른 나은 직장으로 옮겨가는 직원들에게 늘 좋은 말로
Reference 해 주고 있지만 오늘 전화 받은 여자아이처럼 불성실한 직원에게
거짓말로 좋은 직원이었다고 말 해 줄수는 없다.
자신도 “I don’t know”라며 자신의 능력을 모르는데 내가 어찌 알꼬?
지금 일 하고 있는 한 여자 직원은 한 곳에서 28년 일 했다는데 자신이 일 잘 하는
것에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일 하고 있다. 누구에게 보다 자신에게 좋은 평가받기위해
열심히 사는 것, 얼마나 멋진인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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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손님 일곱명이 다녀갔습니다.
본격적으로 비가오고 으스스한 날이라 화덕에 불을 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