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교회 가기위해 몸 단장을하고 있는데 샵에서 급하게 연락이온다.
화장품 주머니도 거울앞에 내 팽기치고 급히 달려가는 엘리샤
할로윈 주말인데다가 날씨까지 온화한 봄날 처럼 따뜻하니 사람들이 가족들과함께
샵으로 몰려들어온다. 주문을받고 야채를 넣고 손이 보이지 않도록 움직이는데
한 손님의 샌드위치에 야채를 넣는데 토마토 하나 피클 두개 오니언 2 가닥만 넣어달라고한다.
내가 잠시 멍하니 손님을 쳐다본다. 이렇게 주문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기때문이다.
아예 야채를 아무것도 넣지 말라는 사람은 가끔씩 있지만 거의가 다
more more more 를 외치면서 야채를 빵 속 가득이 넣어주어야 기분좋게
가져간다. 우리 규정에 야채를 손님이 달라는 만큼 더 주게 되어어서 손님들도
그것을 알고 있다. 내가 그 손님에게 웃으면서 당신같은 손님만 오면 좋겠다고
말하니 곁에 서있던 손님들도 모두들 함께 웃는다.
“오늘 교회도 못 가고 당신들 서빙하고 있다.”고 말 하니 그 손님이 내게
“아이구 여기서 예배보슈. 아니 하나님도 배고픈 우리들 먹여주는 당신을보면서
엄청 기뻐하실꺼유. 으 흐 흐 흐 “하며 너스레를 떤다. 사람들이 또 따라 웃는다.
손님이 조금 숙어지는 시간에 교회를 갔지만 이미 예배는 끝나고 친교시간이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고 많은 교우들과함께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바빠도 웃고 힘들어도 웃고 교회 늦어도 웃는다. 하나님은 웃으며 사는 엘리샤를
좋아하실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새벽 기상을위해 어서 자야 또 내일 웃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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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