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만에 새우가 나왔다.

그 동안 내가 새우 아줌마 브랜다에게 여러번 전화를 해 보았지만 그녀의 남편 죠지가 아파서

바다에 못 나간다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적이있다. 답답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 집에서 사오는 사우는 정말 깨끗하고 달콤한 맛이있어 스팀 해 먹거나 구워먹거나

무엇에든지 맛이 좋은 새우다. 또한 작은 새우는 젓을 담궈서 6개월이상 숙성시키면

새우젓이 된다.

오랫만에 가는 길이라 기분이 좋아 산보가는 심정으로 다녀왔다.

다행히 죠지 할아버지가 원만큼 기동을 한다. 브랜다가 배 안에 있는 남편 죠지에게

엘리샤 왔다고 크게 부른다. 남편 죠지가 걸어나오는데 그래도 옛 모습을 다시 찾아

볼 수 있어 참 기분이 좋았다. 나는 죠지와 서로 반가워 허그를 하고 인사를

다정하게 나누었다. 자기네가 좋아하는 단골 열 명에게만 새우 나왔다고 우선

전화를 걸었는데 나 한테 제일 먼저 했다고 말한다.

나는 한번가면 어떻게 하든지 좀 더 많이 사주려는 마음이다.

그녀의 배와 바닷 바람에 시달린 얼굴과 굳어진 손가락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찡하다.

똑 같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누구는 손에 물 안 묻히고 곱게 살다가고 누구는 바다에서

잠 자며 새벽녘에 새우잡해야 먹고사는 그런 삶을 살다간다. 그러나 브랜다는 언제나

씩씩하고 명랑하다. 늙은 남편 죠지를 살피고 공경한다.

“엘리샤 다음에 올때 김치좀 갖다 줄 수 있나요?”

“김치를? 누가 먹게요?”

“우리 남편 죠지가 늘 뱃 속이 않 좋은데 김치가 그리 좋은 식품이라고해서

혹 도움이 될까해서 그래요.”

“와우, 김치하면 엘리샤지요. 다음에 올때 꼭 가져오리다. 아이구 진작 알았으면

오늘 한 병 가져오는건데. 걱정말아요. 다음 새우사러 올 때 꼭 갖다줄께요.

아니 어쩌면 일부러라도 김치 병들고 올련지도. 으 흐 흐 흐”

나는 언제나 조금더 후하게 돈을 여분으로 주고오는데 그녀는 한사코

그 만큼의 새우를 더 주려고 애쓴다. 실랑이 하지 않으려고 나는 내가 산

새우를 봉한 다음에 배에서 나오면서 여분돈을 손에 쥐어준다.

“당신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요.”

“아, 나도 엘리샤씨를 다시 볼 수 있어 정말 고맙지요.”

“그런데 이렇게 자주 못 잡는데 어떻게 먹고사나요??”

“네, 새우잡이 옛날같지 않아요. 제한된 구역이 늘어나서 마음대로 수확을 못 하지요.

겨우 기름 값과 배 운영비 기타 Bill 내는 것 겨우 될까말까…” 말끝을 흐리는 그녀.

“아이구 사람 사는 것 정말 힘들구나.” 이런 사람과는 저울 눈금

계산없이 거래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큰 새우 15파운드 새우젓 새우 10파운드를 사와서 씻고 정리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맛 있고 좋은 음식 먹으로면 발 품 손 품 많이

팔지않으면 어림없다.

“엘리샤 다음에 올때 김치좀 갖다 줄 수 있나요?”

“김치를? 누가 먹게요?”

“우리 남편 죠지가 늘 뱃 속이 않 좋은데 김치가 그리 좋은 식품이라고해서

혹 도움이 될까해서 그래요.”

“와우, 김치하면 엘리샤지요. 다음에 올때 꼭 가져오리다. 아이구 진작 알았으면

오늘 한 병 가져오는건데. 걱정말아요. 다음 새우사러 올 때 꼭 갖다줄께요.

아니 어쩌면 일부러라도 김치 병들고 올련지도. 으 흐 흐 흐”

나는 언제나 조금더 후하게 돈을 여분으로 주고오는데 그녀는 한사코

그 만큼의 새우를 더 주려고 애쓴다. 실랑이 하지 않으려고 나는 내가 산

새우를 봉한 다음에 배에서 나오면서 여분돈을 손에 쥐어준다.

“당신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요.”

“아, 나도 엘리샤씨를 다시 볼 수 있어 정말 고맙지요.”

“그런데 이렇게 자주 못 잡는데 어떻게 먹고사나요??”

“네, 새우잡이 옛날같지 않아요. 제한된 구역이 늘어나서 마음대로 수확을 못 하지요.

겨우 기름 값과 배 운영비 기타 Bill 내는 것 겨우 될까말까…” 말끝을 흐리는 그녀.

“아이구 사람 사는 것 정말 힘들구나.” 이런 사람과는 저울 눈금

계산없이 거래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큰 새우 15파운드 새우젓 새우 10파운드를 사와서 씻고 정리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맛 있고 좋은 음식 먹으로면 발 품 손 품 많이

팔지않으면 어림없다.

새우 2.jpg

새우젓 새우 (중간 사이즈) – 오늘은 아주 작은 것이 없어서 중간 사이즈로 새우젓을 담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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