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이야기 1713 – 그녀가 교회를 가는 이유

2016.08.29 01:05:28 (*.66.14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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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가지 말까?”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그녀는 이런 마음을 가져본다.

부득이 한 경우를 빼 놓고는 교회 출석을 해 오고 있는 그녀지만 게으름을 부리고 싶어진다.

나이가 들어 깜빡깜빡 하는지 잠 자리에서 생각했던 교회 결석을 까마득히 잊고 

자동적으로 교회 갈 차비를 하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비가온다.

“이런. 왜 하필 오늘. 하기야 어제 비 소식이 있기는 했지.”

오랫만에 머리도 했는데… 이쉬운 마음으로 중얼거리며 우산을 받쳐들고

교회로 향한다.

그녀의 또래가 손 가락 안에 들 정도로 요즈름 교회는 모두 젊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목사님의 설교는 언제나 그녀의 마음을 잘 씻어준다.

멀리 헬리팍스에서 살고있는 그녀의 딸은 매 주일 그녀가 꼭 교회에 나가야 한다며 

종지묵을 던지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Mom, You should go to the church. Because of 

일 주일 동안 남 보다 더 많은 죄를 짓는 울 엄마니까요. 이 히 히 히.”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그녀의 딸은 엄마에게 회개도 남보다 두 배나 더 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녀는 그녀의 딸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교회 가기 싫을 때는

딸의 얼굴을 떠 올리며 딴 생각 없이 교회로 향한다.

교회를 다녀오면서 그녀는 생각한다.

우리의 삶이 끝나면 과연 어떻게 되는가?

오늘도 그녀는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밤을 맞이한다.

하나님은 그 동안 죽은 영혼들을 어떻게 다 처리 하실까?

사람들이 믿는 그 천국이라는 것을 의심 없이 다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걍, 잘 살다 가는거야.

열심히 그리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면서.

이 땅에서 천국을 만들면 그게 바로 그녀가 생각하는 천국일 것이라고 믿으며

잠자리에 든다. 그녀는 오늘도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행복한 꿈을 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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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올키드와 개나리 사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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