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rmere (사인 했습니다.)
12″ x 12″ Oil on Canvas (Small size)
그때 너와 나는 어느 강가에 앉아있었지
배 한 척이 떠 있던 고요한 마을에
저녁을 맞이하여 노일지던 그 날이었어
마을 주민 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가 콜로라도 강의
근원이라고 알려주더군
동네는 깨끗하고 집집 마다 정원에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어
우리는 무슨 말을 많이 하지도 않았던것 같애
그냥 내 마음이 너의 마음고 똑 같은 것만 전해졌을 뿐이야
공원 벤치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서서히
기우는 햇살을 아쉬워했지
어린아이와 같이 가위 바위보를 하면서 이긴 사람이
상대방의 물건 하나씩을 빼앗아 갔어.
주머니를 뒤져서 라도 다 빼앗아 간 후 가진 것이 별로
없었던 우리는 마지막에 웃음보를 터뜨렸지
나는 매섭게 너의 마음을
너도 사정없이 나의 마음까지 다 빼앗은 후
너와 나는 다시 만나자는 기약도 없이 헤어졌고
오늘도 나는 이 강가를 그리면서 그날을 그리워한다
이 배 한척을 바라보면 나는 언제나 행복해진다
이것이 너와 마주하는 시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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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x 10″
Oil on Canvas (Small size) Title : Delight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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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늘아이의 Thank you카드가 도착됐다.
며늘아이는 내가 다녀가면 늘 이렇게 감사 편지를 보내온다.
왼쪽 카드는 손녀의 추상화 (며느리는 자기 딸이 마치 대다한 화가가
되는 양 종이에 아무렇게나 물감칠만 해도 칭찬하며 환호한다.)
오른쪽 카느는 며느리의 카드인데 마치 손녀가 쓴 것처럼 크레온으로
아기 글자체로 쓰여져 있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어요. 선물 감사합니다. 그리고 손녀가 그린 것 처럼 그린 여왕 벌까지
그려넣었다.
며늘아이는 나 보다 몇 배나 더 바쁘게 사는데 우째이리 정성이 지극한고?
내가 정말 이 처럼 며느리한테 대우를 받아도 되는 것일까?
내가 며느리였을때 시부모님을 모시고는 살았지만 이렇게 감격해
드리지는 않았던것 같다. 며느리가 전해주는 따스한 마음이 왜 이리도
눈물 나게 하는지. “하나님 제게주신 복을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 밴쿠버에서 전해오는 아우의 나의 건강염려 또한
교우님의 격려로인해 완전 회복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시 ‘펄펄여사’로 돌아왔습니다만 조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