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511 – 정직한 사람들

2015.12.18 22:59:38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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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밴쿠버에서 나와 함께 사실 때 탈장 수술을 하셨다. 회복 하실때 까지 약 일 주일동안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 나는 일 끝나고 저녁 시간에 어머니를 뵙곤 했는데 하루는 오 불짜리

지폐를 여러장 갖다 달라고 하셨다. 내가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간호원들이 너무나

친절해서 팁을 주려고 그런단다. 다음날 오 불 짜리를 몇 십 불 가져다 드리고 왔는데

그 다음날 방문하니 어머니가 세상에 이런 나라가 다 있냐면서 간호원들이 모두들

손 사례를 치면서 자기들은 돈을 받고 일 하는 사람들이라 따로 팁은 받지 않는다며

손으로 시늉을 하더란다.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이렇게 정직하고 딴 돈 탐내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참 훌륭하다고

말씀 하시던 생각이 난다. 

어느분이 지난 달 관공서에 서류를 하러갔는데  영어를 못 해서 뒤죽박죽 콩그리쉬로

말 하니 담당 직원이 인내를 가지고 친절히 작성해 주었다고 한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다른 일도 있어 그 사무실에 가면서 작은 쵸코릿 한 상자를 사다 주었더니

한사코 안 받더란다. 공무원의 원칙이 아무것도 못 받게 되어있다고 설명 하는 것

‘같더란다. 그러면서 거의 눈물을 글썽이면서 고마워 했단다.

크리스마스에는 누구에게나 작은 쵸코릿 한 상자는 별 선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공무원의 수칙을 지키는 마음으로 그 분의 정성도 사양한 모양이라고 한다. 이렇게

깨끗하게 살기 때문에 나라가 평안하다. 조금의 부정도 용납하지 않는 나라인

캐나다에서 사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모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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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림 손질 했습니다.

Dec 18 Oak Bak 8.jpg

Dec 18 Twenty Sunflower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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