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512 – 당황하지 말 것은

2015.12.20 22:57:45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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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시간에서 살고 있는 여자 조카 한테서 카톡이 왔다.

“이모 우리 아들 민우가 여기 난민 돕는 일에 힘 쓰고 있어요.

선전좀 해 주세요.”하면서 그날 TV방송에도 민우가 나와서 난민돕기를

호소 했다고 한다. 목표액이 3만불인데 1 만 6 천불이 들어와 있는데

조금 더 힘쓰려고 하는 내용이였다. 다른 사람 한테야 부탁 할 수 없고

조카 손자가 하는 일에 할머니인 내가 조금 힘써주려고 카드 결제를

하는데 첫 번째 클릭을 하니 Error가 나온다며 결제가 안 되어서

다시 번호를 넣고 했는데 나중에 결과를 보니 같은 금액이 두 번이나

들어간 것을 알게됐다.

조카한테 말하니 “이모 너무 많이 했으니 하나는 다시 취소 하세요.” 한다.

나도 두번 결제는 좀 아니다 싶어 어쩌나 했는데 카드 회사로 전화하면

다시 되 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다음날 날이 밝아 TD Bank 크리딧 회사로

전화하니 자기네로서는 되 돌려 받을 수 없고 도네션 받은 쪽으로 연락 해야 한다고

한다. 흠…

이놈의 컴퓨터 때문에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일이 종종있다.

오 년 전에도 웹사이트 연 회비를 클릭하는데 뭔가를 잘 못 눌러 매 월 같은

금액이 지불되어 혼이 났던 기억이 있다.

도네션 하는 사이트를 열어 어디에 전화 번호가 있을까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Contact us’를 찾아보니 거기에도 전화 번호는 없다. 여기 저기를 눌러보니

도네션 취소하는 난이 보인다. 나는 도네션 해 놓고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됐다. 내 카드번호와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하나는 취소한다고 적어넣었더니

몇 분 안에 “당신의 카드 구좌로 당신이 취소한 금액을 돌려 드립니다.

맞는지 확인해 주세요.”라는 답신이왔다. 참으로 고마웠다.

내가 “Okay” 라고 답 하니 이 삼일 안으로 돈이 당신의 카드로 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답장이왔고 해결이 잘 됐다.

도네션도 잘 못 눌른 금액을 다시 환 불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무슨 일이든지 당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람 안 보고 목 소리 못 듣고 해결해야 하는

세상이다. 사람 보고 돈 주고 받고 살 던 그런 시절이 너무 그립다.

“기계와의 거래 싫어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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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 하나 머리 올렸습니다. (10인치 x 10인치)

Oil on Canvas

Dec 20 Warm Wint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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