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513 – 따뜻한 작은 말 한 마디

2015.12.21 23:22:04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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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주고 받는 계절이다.

“사장님 돈 좀 주세요.”

“무슨 돈요?”

“직원들 선물 때문에요. 호 호 호”

선물이라는 것은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상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다.

직원들에게 선물과 카드를 곱게 써 넣고 손에 들려주니 모두들 탱큐땡큐~~

입들이 벌어진다. 선물을 받은 직원의 아내가 카톡이 들어온다.

“우리 오늘 밤 짱~ 하며 건배했어요.”

이 처럼 부부사이 좋게 해주는 직장이면 최고 아닌가.

낮에 일 하는 직원 Ruth는 자기는 늘 너무 많이 받고 있다 하면서도

선물을 가슴에 부등켜 안고 하 하 웃으며 퇴근한다. 모두들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면

이 처럼 일 하는 직장이 훈훈하다.  나는 사장님께 직원들의 사기를

돋구기위한 건의를 많이 하는 편인데 사장님은 언제나 긍정적으로

대답을 해 주시며 잘 도와주신다.

우리 직원들은 영주권을 받고도 오년 이상 함께 일 하고 또 그 사이에 공부하여

더 나은 직장을 잡아 나가고 있다. 어제 학생때부터 일 해오던 여 직원이 들렸다.

지금은 코스코에서 일 하고 있는데 가끔씩 코스코에서 만나게되면 나를 얼싸안고

좋아한다. 우리 샵은 옛 직원들에게  10% 할인을 해 주고 있다. (평생 회원)

나는 직원들에게 우리 샵에서 일 하는 것이 편안한지 자주 묻는다. 특히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는 다른 직원들과 서먹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속히 직장에 편안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내가 직장 다닐때 생각을 하면서 늘 힘든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 본다.

따뜻한 작은 말 한마디, 이 계절에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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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굴 좋아 한다는 글을 읽었던 독자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굴 요리가 주인 아름다운 식당에서 정말 굴로 배를 채웠다. 세상에 굴 구이가 그렇게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지 감격스럽고 또 행복했다. 독자들을 위해 식당을 소개합니다.

굴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못 올립니다.

주소 : Ferris’ Grill & Garden Patio   536 Yates St. Victoria.

 전화 : 250 360  1824 ex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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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나와 집으로 오는길에 이렇게 예쁜 옷이 쇼윈도우에 있어서 한번 입어 보았습니다.

아직은 그럴 듯 하네요. 옷 가게 주인이 가끔씩 와서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하는데 제가

시간이 너무 없다고 거절 했습니다. 으 흐 흐 흐

Dec 21.jpg

굴 요리 사주신 분이 이렇게 멋진 차 셋트와 수재품 방향제까지 선물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주고 받는 물건 속에 싹트는 우정 (애정).

Dec 21 선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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