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504 – 새 가족 환영회

2015.12.10 23:32:37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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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빅토리아 은혜장로교회)는 각 부서가 여러곳있다.

물론 다른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믿는다. 연말이 되면 목사님이 약 삼 주 동안

다음 해에 자기가 맡을 부서를 골라서 이름을 적어 내라고 한다. 2 년 전 나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마땅하지 않아 아무것도 안 적어 내었더니 미디어 팀에

임의대로 집어 넣었다. 끙~  끙끙끙~~~

작년에는 하는 수 없이 새가족팀에 이름을 집어 넣었는데 그 이유는 이것은

내가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해서 일 할 수 있기에 그랬다. 내 임무는 교회에

이름을 등록 하는 분에게 환영 이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사람들이 다 외롭다. 작은 정성 하나에 감격하는 새 가족님들을 대하면서

일 하는 보람도 느끼게 된다.

이런 분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일 년에 두어 번 있는데 그 두 번째가 이번 주일에 

있다. 나는 사회를 보게 되는데 지난 번 우연히 한 번 했더니 할 사람이 없다고 또 

나를 시킨다. 이런! 그러기에 그때 엉망으로 했어야 했는데 때는 이미 늦었다.

그 분 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내가 만든 성탄 카드안에 손 편지를 써써

일일이 환영 편지를 썼다. 성함 만으로 누구인지 알 수가 없는 분들과 있어 일반적인

글을 썼지만 얼굴과을 아는 분들에게는 거기에 맞는 문구를 작성했다.

특별히 신혼부부에게는 교회 인원 늘리기위해 아들 다섯 딸 다섯을 낳아 달라고

힘든 주문도 했다. ^^

사람에게는 정성이 필요하다.

어느 일을 하던지 내 시간과 마음이 들어가지 않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없다.

나는 우리 교회가 크게 부흥 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모든 교우들이 한 마음이고

모두들 뽀족하지 않으면서 매우 협조적이다. 더우기 젊은 이들이 많이 모이고 있어

분위기가 활기차고 훈훈하다.

아직은 시간을 쪼개어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어 참 행복하다.

오늘 저녁은 온통 이 일 하느라 시간을 보냈지만 그 날의 행사를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날 무슨 옷을 입고 사회를 볼까?

머리는 완전 펑크 스타일로 해 볼까?

얼굴에는 반짝이를 양쪽 볼에 쏟아붓고

미니를 입어봐?

그 날 모두들 기대해 보시라. (교회에서 쫒겨나면 우짤꼬?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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