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606 – 남의 죄를 간섭하는 자

2016.04.21 23:48:55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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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글에서 될 수 있는대로 기독교 얘기를 말 하고 싶지 않다.

그 이유는 나는 목회자도 아니고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평생을 성경을 

들고 다니고 읽고 또 묵상도 해 왔지만 나이가 들고 교회생활을 오래 할 수록

점점 입을 조심하게 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하사 하면서 인간이 지켜야 할 것들을 명시했다.

십 계명 중에 제 7 계명에는 ‘간음하지 말라’가 있다. 

나는 몇 십 년 전에 교회에서 나를 비방하는 일을 당한 적이있다. 그것은 내가

누구를 좋아 한다고 어느 성도가 소문을 퍼뜨린 것이다. 이름도 성도 없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는 괴상한 소문이었다. 어느 친한분이 내 소문을

들었는데 어찌 된 일이냐고 묻는다. 나는 기가 막혀 허 허 허 웃으면서

“나도 좀 알고 싶네요. 이름이 누군지?를요.”라 답 해주었다.

그 날 나는 신문에 글을 올리면서 “설령 내가 Affair 사건으로 누구를 좋아하여

그것만 죄가 된다면 아주 작은 죄라고 생각한다. 왜 십계명 중 그 하나만 죄가 되는지?

나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지도 못하고 부모님도 잘 공경하지 못하며 안식일에도

일을 해야 먹고 산다. 이렇게 열거하면 나는 십계명 중에 하나도 잘 하지

못하는데 왜 제 7 계명 죄만 들먹거리느냐?”며 글을 올린적이있다.

내 죄를 열거하자면 밤 새도록 컴퓨터를 두드려도 지면이 모자라서 다 쓸 수가 없다.

우리가 속내를 다 보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남의 죄에 간섭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일이나 또박또박 잘 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친할 때는 누구나 속 깊은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어찌하다 서로가

마음이 돌아섰다 하더라고 그친구의 비밀을 누설하는 사람은 정말 생각이 낮은 사람이다.

시편 56편 13절~15절을 보면 이렇게 적혀있다.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사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임하여 산채로 움부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저희 

거처에 있고 저희 가운데 있음이로다.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Apr 21 성경.jpg

간음한 여인에게 예수님도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마라고 하시면서 누구든지 자신이 죄가 없는 사람이

돌을 던지라고 했는데 아무도 돌을 던지지 못하고 다 돌아갔지요.

Apr 21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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