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621 – 쏠쏠합니다

2016.05.12 23:07:52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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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 세 명이 서로 생일을 챙겨 줍니다. 이번에 생일당한 친구에게

자그마한 그림 한 점 선물 하려고 합니다.” 일 주일 전에 들어온 전화 내용이다.

그 친구가 튜립을 좋아한다고 하여 마침 작은 튜립 그림이 있어 카톡으로 

보내주었더니 아주 좋아한다. 이왕 생일 선물이라니 카드까지 만들었다. (첫 번 주문)

** 아래 그림, 영양 떡 그리고 귀녀가 팔려나간다.

사위가 딸에게 “너의 엄마 이렇게 돈 벌다가 밀리어너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는데

정말 그렇게 되면 좋겠다. 할 일 많아 늙을 시간 죽을 시간도 없다. 헉헉~~~

May 12 Happy Birthday.jpg

“제 55회 생일이 다가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5번이 두 개가 들어간 금년 생일은 특별하지요.

제 별명이 백장미인데 선생님의 해바라기와 또 안개꽃을 넣어 그려주실 수 있나요?

절 위해서 하나 사고 싶습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은 주문 그림이 부담된다. 그 분이 원하는대로 척척 나온다면야

문제가 없지만 나도 내 그림의 결과를 예측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똑 떨어지게 말 못 하고

“한번 그려보지요.”라며 얼버무린다. 혹 마음에 안 든다해도 개의치 않을 것은

내가 싫어하는 그림을 다른 사람은 또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틀 전 초벌을 그려놓았고 오늘 두번째 터치를 했다. 어떻게 마감이 될련지 함께 보아가면 좋겠다.

 30인치 x 40인치 Oil on Canvas (두 번째 주문)

May 12 White roses and Sunflowers.jpg

May 12 Three and One.jpg

채소밭에 지지대를 놓고 묶어 주었습니다. 오이가 귀엽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May 12 채속 밭.jpg May 12 Cucumb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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