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시간에 전화기가 진동한다.
살그머니 밖으로 나와서 첵업하니 딸아이다.
헬리팍스는 저녁시간이다.
“엄마 뭐해?”
“응 예배 보는 중이다.”
“오, 아직도?”
“우리는 오후 2시에 예배를 보기 때문에 그래.”
“오, 그럼 이따가 전화하자.”
“아니, 괜 찮아 교회당에서 살짝 나왔어. 으 흐 흐 흐”
“애구구, 그래도 예배 시간인데 엄마.”
“알어, 그런데 말이야 공부 시간에 몰래 도망나와서 딴짓 해 보는 것
스릴 있잖아.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학교 다닐 때 너도 그랬잖아?”. “
“크 크 크” 딸아이가 자지러지게 웃어재키면서
“That’s my mom” 한다.
학교 다닐 때 사실은 나도 딸아이 처럼 뒷 문으로 살그머니 나가 학교 뒷 산에
올라가 놀기도 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고 딴짓을 해도 살아가는데는
별 지장이 없는데 왜 그렇게 공부공부를 부르짓어야 하는지?
그러나 저러나 우리교회 목사님이 내 글을 보는데 큰일 났다.
오늘따라 온 몸에 땀을 내면서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삶”에대해
설교를 했는데 나는 잠시 땡땡이를 쳤으니. 오늘만은 목사님이
내 글을 안 보았으면 하는데 우짤꼬!
하나님한테 기도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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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2) 이승원(2) 이자경(2) 정영희(2) 남은혜(2) 김완구(2) 이순희(2) 박현정(3) 조춘애(1) =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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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전화번호 250-508-7454 메일 haksinne@gmail.com
어머니날에 보내온 손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