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624 – 나는 가끔 딴짓을 한다

2016.05.15 23:34:28 (*.69.35.119)
293

예배 시간에 전화기가 진동한다.

살그머니 밖으로 나와서 첵업하니 딸아이다.

헬리팍스는 저녁시간이다. 

“엄마 뭐해?”

“응 예배 보는 중이다.”

“오, 아직도?”

“우리는 오후 2시에 예배를 보기 때문에 그래.”

“오, 그럼 이따가 전화하자.”

“아니, 괜 찮아 교회당에서 살짝 나왔어. 으 흐 흐 흐”

“애구구, 그래도 예배 시간인데 엄마.”

“알어, 그런데 말이야 공부 시간에 몰래 도망나와서 딴짓 해 보는 것 

스릴 있잖아.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학교 다닐 때 너도 그랬잖아?”. “

“크 크 크” 딸아이가 자지러지게 웃어재키면서

“That’s my mom” 한다.

학교 다닐 때 사실은 나도 딸아이 처럼 뒷 문으로 살그머니 나가 학교 뒷 산에

올라가 놀기도 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고 딴짓을 해도 살아가는데는

별 지장이 없는데 왜 그렇게 공부공부를 부르짓어야 하는지?

그러나 저러나 우리교회 목사님이 내 글을 보는데 큰일 났다.

오늘따라 온 몸에 땀을 내면서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삶”에대해

설교를 했는데 나는 잠시 땡땡이를 쳤으니. 오늘만은 목사님이 

내 글을 안 보았으면 하는데 우짤꼬! 

하나님한테 기도하고 자야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도네션 물건 추가 : 프린트 카트리지 /

** 지금까지 들어온 참가자 인원 :

김경순(2) 이승원(2) 이자경(2) 정영희(2) 남은혜(2) 김완구(2) 이순희(2) 박현정(3) 조춘애(1) = 18명

늦기전에 신청하세요. 정원 130명입니다.

참가 전화번호 250-508-7454  메일 haksinne@gmail.com

May 15 Mocha Tulips 2016.jpg

어머니날에 보내온 손녀의 작품

May 15 Artist Lavinia 1.jpg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