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s Story

아일랜드 이야기 1644 – 천사여, 계속 천사로 남아주시오

2016.06.08 00:08:42 (*.69.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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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가면 꼬마들이 수영 배우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정말 귀엽다.

한 서 너 살 쯤 되어 보이는 아기들이 가글을 쓰고 옆구리에 스펀지를

끼고 배운다. 언제나 그 시간에 젊은 남자 선생이 이런 꼬마들을

가르치는데 오늘은 네 명이 레슨을 받고있었다.

선생이 “나를 지켜 봐줘”하면서 시범을 보이는데 꼬마들은 제 각각

딴 짓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우습다. 나는 아이들이 선생의 움직임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못 하겠다 싶어서 보고있는데 어렵소 그게 아니다.

꼬마들은 곁 눈짓을 하는지 선생의 수영하던 모습을 곧잘 따라한다.

하, 참 신기하다.

내가 하던 수영을 잠시 접고 꼬마들을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으니

내 곁에서 수영하던 어느 여자분이 까르르 웃으면서 “천사들의 날개”라며

자기도 수영장에오면 아기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아주 즐겁게 본다고 한다.

내가 “틴 에이져가 되기 전 까지만 천사지요.” 하니까

그녀도 “오, 맞아요 맞아 Teenager, they don’t know what to do.”한다. 

우리 주위에 사춘기를 맞은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끙끙 앓는 소리가 많다.

천사가 나이들면 살짝 딴 길로 나가는데 계속 천사로 머물러 주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바람이다.

June 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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