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시 즈임에 한 통의 메일이 들어온다.
내가 어느 가족을위해 건강진단서를 받기위해 돕고있는데 이번 주 금요일로
약속이 잡혀있다. 며칠 전 의사로부터 그 날 오기 전에 준비해야 될 서류를
보내왔는데 하루 일찍인 내일까지 메일로 보내달라는 것이다.
나는 서류를 일찌감치 준비 해 놓았기 때문에 바로 전송을 했다.
밤 열 한 시가 다 된 시간에 의사로부터 친절한 답장이 이렇게 왔다.
“dear Alicia. 내가 당신이 엑셀로 보낸 자료를 간신히 내 컴퓨터에
전환 시켜 받았는데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받아 내기가
힘 들 것이니 다음에는 그 것을 참고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나는 이 글을 읽고 두 가지 놀랐다.
첫째는 Emergency의사가 아니면서 이 밤중까지 일 하는 것
두번째는 컴퓨터에 미숙한 사람을위해 내게 쉬운 프로그램으로 보내주면
좋을 것이라는 조언이 그것이다.
나는 이 의사를 본 적이 없지만 매우 부지런하며 자상한 사람인 듯 하다.
금요일 이 의사 선생을 뵈올 일을 생각하니 가슴이 콩콩 뛴다.
밤 늦게 가끔씩 내게 이 처럼 보너스 메일이나 전화가 들어온다.
힘들게 살아가는 하루하루지만 또 다시 힘을내어 내일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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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가만히와서 문안하는 토끼 한 마리